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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 "8년간 이루고 싶은 건 오직 '우승'뿐"

뉴데일리

1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전 메이저리거 류현진(37)이 "계약 기간(8년) 이루고 싶은 건 오직 '우승'뿐"이라며 "한국시리즈 우승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진 류현진은 "일단 올해 목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과 제가 건강하게 뛰는 것"이라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 150이닝 이상은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팀이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지난해와 올해 FA 선수들도 많이 영입했다"며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고, 어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더 자신감을 갖고 올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한화는 당장 4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 됐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지난해 KBO 리그 신인왕 문동주,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등 기존 선발 투수진에 베테랑 류현진이 가세했고, 요단 페라자, 채은성, 안치홍, 김강민 등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타자들이 합류해 선수층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분석이다.

류현진은 "특히 문동주의 경우 나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며 "경기와 관련된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워낙 갖고 있는 게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능력적인 면에서는) 조언해 줄 부분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실내에서 투구수를 65개 정도까지 끌어올렸다"며 "일본으로 가자마자 바로 훈련을 할 것 같은데, 캐치볼을 하고 느낌이 괜찮으면 불펜 투구도 하게 될 것 같다"고 앞으로의 훈련 스케줄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수술 받은 부위는 어떠냐'는 질문에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했던 것 같다"며 "토미존 수술을 받고 2년 차, 3년 차 때가 가장 팔이 편안한 시기다. 지금까지 순조롭고 편안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있었다'는 말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며 "다년 계약 제안도 있었는데, 다년 계약을 수락하면 거의 40살이 돼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최대 1년 계약'만 강조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8년이라는 계약기간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전혀 하지 못했다"며 "일단 책임감이 생기고, 8년을 다 채우면 KBO리그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 영광스럽고 자부심도 생길 것 같다"고 답했다.

'추신수와 김광현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는 말에 류현진은 "저도 기대가 된다"며 "신수형과 미국에서 대결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김광현 선수와의 대결은 내가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히면 나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선수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뽑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현진은 11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해달라는 질문에 "월드시리즈와 완봉 경기, 평균자책점 1위를 했던 2019년 시즌, 수술을 받은 것 등이 기억난다"고 답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23/20240223000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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