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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17년째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연장 부문 1위

뉴데일리

LG아트센터 서울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17년 연속 1위 공연장'의 명성을 이어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공연장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연장 부문 만족도 조사는 LG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롯데콘서트홀 등 5개 공연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총점 76.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아트센터는 강남구 역삼동에서 2000년 개관해 '초대권 없는 공연장' 정책을 운영하고, 기획공연 시즌제와 패키지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한국 공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

지난해 10월 마곡 지구로 이전해 새롭게 개관한 'LG아트센터 서울'은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하고, 6년 4개월의 기간 동안 2556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립됐다. 2개의 공연장과 리허설 룸, 예술교육 시설, 다양한 F&B까지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후 1년간 역삼 LG아트센터의 연평균 관객(20만5000명) 보다 40% 이상 많은 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 관람이 아닌 건축 관람, 교육 프로그램 참석, 건물 내 F&B 이용 등을 위해 방문한 인원도 25만 명으로 집계되며, 1년 간 누적 방문객은 54만 명에 달한다.

LG아트센터가 주최하는 기획공연의 경우 33편 중 17편이 매진을 기록하며 평균 매표율이 90%를 상회했다. 지난 8월 발표된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주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공성 높은 민간 문화시설"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17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공연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공연장 이전 이후에도 믿고 찾아주는 관객분들의 지지 덕분"이라며 "다양한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복합문화공간, 해외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공연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08/20231108001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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