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가 10주년을 맞아 5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01년 미국에서 초연된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탄생된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린다.
작품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흡입력 있는 음악과 함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4중 턴테이블과 20개의 거대한 기둥을 활용한 무대, 강렬한 색채의 조명, 화려한 의상 등 미장센의 극치를 선사한다.
한국에서는 2014년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브로드웨이 버전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넘버인 드라큘라의 'She(쉬)', 반헬싱의 'Last Man Standing(라스트 맨 스탠딩)', 'Nosferatu Recit(노스페라투 레시트)' 3곡이 추가됐다.
죽음을 초월해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핏빛 순애보를 선보이는 '드라큘라' 역에는 초연부터 사연까지 참여한 '샤큘' 김준수와 함께 전동석·신성록이 출연한다. 드라큘라의 단 하나의 사랑으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하는 '미나' 역은 정선아·임혜영·아이비가 캐스팅됐다.
드라큘라에게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그를 물리치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반 헬싱' 역은 손준호·박은석이 맡는다. 미나의 약혼자이자 그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는 '조나단' 역에는 진태화와 임준혁이 새롭게 합류한다.
미나의 절친한 친구로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루시 역에는 이예은·최서연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드라큘라를 주인님으로 섬기고 복종하는 인물이자 시원한 샤우팅을 선보이는 '렌필드' 역은 김도현·김도하가 연기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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