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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서 죽여버려야겠다"… 흉기들고 거리 배회한 60대 男 구속

뉴데일리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2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60대 남성 박모씨가 구속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25분께 대학로 인근에서 길이 2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칼을 든 남성이 괴성을 지른다'는 신고를 받고 CCTV 분석을 통해 추적한지 1시간 만에 자택에 있던 박씨를 긴급 체포했다.

당초 경찰은 박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로 체포했으나, 목격자들로부터 공포심을 느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체 법리검토와 수사회의를 통해 특수협박죄로 죄명을 변경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바깥에서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박씨가 흉기를 휘두르지 않고 귀가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씨가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20/20230820000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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