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함께 28일~9월 16일 한국 대표 영화인 200인을 선보이는 'KOREAN ACTOR(코리안 액터) 200' 특별 사진전을 연다.
문화원은 한국 영화 성장의 원동력이 됐던 중요한 영화배우들을 소개하고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서울·부산·뉴욕·상해·북경에 이어 홍콩에서도 특별전을 추진하게 됐다.
'영웅본색', '중경삼림', '첨밀밀' 등 아시아 영화 산업을 이끌었고 영화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지역인 홍콩에서 특별전이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 특히, 7월은 홍콩 1세대 할리우드 액션배우였던 이소룡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이이기도 하다.
영진위는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 흥행실적과 배우들의 인기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출연한 다양성 영화배우, 라이징 배우 △국제영화제 수상경력·공동제작 경험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영화 출연 등과 같은 다양한 기준으로 해외에서 관심을 가지는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 각 100인을 선정했다.
영진위는 "개별 사정으로 200인에 포함되지 않았던 배우들도 있다"며 "200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국 영화배우로서의 대표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KOREAN ACTOR 200' 사진전은 김중만·안성진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김중만 작가는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 페스티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고 40여 년 간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안성진 작가는 김중만의 첫 제자로 한국 유명 CF를 선도하고 수많은 영화·드라마·연극 포스터와 앨범 재킷 등을 촬영했다.
문화원의 사진전은 2006년부터 상업 활동을 중단하고 예술 작업에 집중하던 故(고) 김중만 작가의 마지막 프로젝트다. 방문객들은 두 사람의 흑백 사진 작품을 통해 스크린을 벗어난 배우의 솔직한 모습과 깊은 내면을 느낄 수 있다.
문화원은 사진전 기간 동안 CJ E&M 홍콩과 함께 한국 영화상영행사를 펼치며, 문화원 멀티미디어 룸에서는 'KOFIC 한국영화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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