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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미니 9집 앨범 수록곡 감상평: 9년차인 '장수돌'오마이걸의 고민이 묻어나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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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ITAE 자유연예인

2023년 7월 24일 미니 9집 <Golden Hourglass>로

컴백한 오마이걸. 무려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고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되어있음

 

1번 트랙 Celebrate

 

이번 앨범 오마이걸표 서머곡 1

도입부를 잔잔하게 시작해서 잔잔하고 청량한 감성의

서머곡인줄 알았음

근데 첫번째 후렴구부터 BPM 쭉 올리고 악기 소스 여러개 추가해서  사운드가 풍성한 느낌이 강하고   2절부터는 거의 매 파트마다  변주를 할 정도로 노래 자체가 다이나믹함

 

이런 이유로 들을 거리가 많아 듣는 맛이 있음.

또 여러가지 요소들 많이 집어넣으면 잡탕으로 되어 노래가 산으로 가는 경우 많음

근데 이 노래는 서머송다운 시원청량한 사운드는 통일성 있게 유지하면서 중간에 오마이걸표 몽환적 느낌이 살짝살짝 나와서 완성도측면에서도 꽤 괜찮음

 

그렇지만 좋은 곡 퀄리티와 별개로 사운드가 확확 변해 리스너들이 난해할만한 실험적인 요소가 있어 대중성을 우선시하는 타이틀곡으로는 선정되지 못한듯

 

2번 트랙 여름이 들려 (타이틀곡)

이번 앨범 오마이걸 서머송2이자 타이틀곡

원래 타이틀이 제일  중요해서 많이 적어야 하는데

딱히 적을게 없음

 

이유는 여자아이돌 서머송 상상하던 이미지 그대로(참신한게 없음) 노래 냈는데, 그렇다고 해서 노래 퀄이 안 좋은 건 아니기 때문. 그냥 무난하게  퀄리티 뽑나왔지만 별 특징이 없는  여자아이돌 양산형(?) 서머송 느낌이 남

 

그래서 내 기준에서는 듣기에는 똑같은 서머송이라도

뻔한 느낌으로 나온 타이틀곡은 별로고 오마이걸 색 들어가있고 뻔하지 않은 1번 트랙이 더 좋음

그래도 노래는 익숙한 느낌의 서머송이고 퀄이 괜찮아서 무난하게 들을 수 있음

 

아쉬운 거 추가하면 미미가 랩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유독  미미랩부분만 노래 사운드랑 따로 노는 느낌 강하게 받음.  아마 밝고  목소리 까는 미미의 래핑이 밝은 분위기의 사운드에 잘 안어울려서 그런듯 (랩 톤을 올리면 더 괜찮을지도)

그래서 미미랩 안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3번 트랙 내  TYBE (추천곡)

이 노래  딱 내  타입이네

힙합 비트에 웅장한 브라스 넣어서 약간 뮤지컬 같고 팝까지 섞으니까 노래가 통통 튀어서 좋음

기존에 보여준 몽환청순보다는 걸크러시 느낌에 가까운데 완전 걸크는 아니라서 가볍게 듣기 좋드라

 

난난난난난난 내 타입~ 후렴구 중독성 매우 강함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가 몽환청순 밝은 사운드 곡에서 랩하는 거보다 이런 분위기의 곡에서 랩하는게

잘 어울리는 느낌임

 

확실한 후렴구 존재하고 미미의 랩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점. 오마이걸이 연차가 9년차인 장수그룹이 되어

이전의 청순에서 청순카리스마로 넘어가 그룹 수명을 더 늘린  에이핑크처럼 색다른 시도를 해야하는 타이밍이라 이런 곡을 타이틀곡으로 했으면 반응이 좀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있음

 

4번 트랙 Dirty Laundry

이번 앨범 오마이걸 서머송 3임

노래특징은 경쾌한 기타 하나로 곡진행하면서 노래가 단순해 이지리스닝 편하고 노래가 전체적으로 밝아서 시원하고 잔잔한 편

후렴구에 오마이걸 멤버들이 맑은 음색으로 랄랄랄라후~  부르는 이 부분이 킬포인트, 그 부분 들으면 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그리고 가사도 이별하고 나서 감정 정리하는 게 빨래 씻는거와 비슷하다고 재치있게 지어서 가사에 집중하면서 잔잔하게 듣기에 좋은 여름 노래다.

 

5번 트랙 Paradise

오마이걸이 '몽환청순'에서 벗어나 '성숙한 몽환'을

시도하는 곡

9년차로 연차가 있으니까 이 노래는 오마이걸을 대표하는 몽환적 느낌을 가져가면서도 청순 대신 성숙한 느낌으로 갔다.

가사는 내가 오마이걸 노래에서 제일 좋아하고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오마이걸 대표곡 <비밀정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해서 흥미로움

비밀정원에서 묻어둔게  바나나가 아니었고 씨앗을 묻었고 그 씨앗이 척박한 환경에서 잘 성장했다라는 메시지가 있음

 

척박한 환경에서  씨앗이 성장해서 나무가 된 것이 데뷔 중반까지 고생했고 힘들게 뜨고 자리 잡은 오마이걸의 서사 같기도 함

또  '긴 어둠이 날 덮쳐도 지독했던 겨울도 이렇게 버텨온 거잖아 너와 나는 강해 잊지마' 라는 가사에서

나(오마이걸)이 온갖 시련을 겪고도 자리 잡고 마의 7년 넘가고 계속 활동한 건 너(팬들) 덕분이다.라는 메시지도 잘 담아냈음

 

또 설레는 몽환청순보다 이렇게 다크한 걸크 느낌 나는 성숙한 몽환 노래가 미미 랩이랑 잘 맞아서 성숙한 몽환 느낌의 곡을 다음앨범에도 냈으면 좋겠음

 

6번 트랙  미라클

오마이걸 이번 앨범 여름 노래 4번째곡으로 될만큼

여름에 듣기에 딱 좋은 청량한 트로피컬 사운드

 

곡 제목 미라클이 오마이걸 팬덤 지칭하는 것만 봐도

당연히 팬송이다.

다만 이번 앨범으로 공개한 건 아니고 오마이걸이 8주

년 되는 날 싱글로 공개한 걸 이번 앨범에 수록한 거임

그리고 멤버 6명이 전원에 참여했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을 적었기에 오마이걸팬인 미라클에게는

의미가 깊은 노래임

 

또 팬송 감안해도 퀄 좋고 노래도 지금 여름감성이고

가사도 이쁘고 속삭이듯이 불러서 서정적인 느낌도 강해서 오마이걸팬인 아닌 내가 봐도 노래가 마음에 듬

 

 

앨범 총평 :   장수돌로 활발히 활동하고자하는 오마이걸의  염원 및 고민이 숨겨져 있는 앨범

 

단순하게 보자면 6곡 중 팬송 합쳐서 4곡이 딱 여름에 맞춘 무난무난한 곡이고 3번 트랙 내 타입, 5번 트랙 Paradise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리고 타이틀곡과 쇼케이스에서 한 걸 보면 또다른 느낌의 여름 노래인 1번 트랙 Celebrate를 음방에서 선보일듯함. 그래서 서머송 위주로 활동하는 거 보면 이번 앨범 총평을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여름겨냥 서머송이 여러개 있는 앨범' 이라고도 해도 괜찮음

 

근데 저번 앨범(실험적인 타이틀곡인 리얼러브)가 반응이 안 좋았고, 긴 공백기(1년 4개월) 부담이 있다는 배경을 감안하면 색다른 건 없어도 무난하게 걸그룹팬들이 들을 수 있는 여름 노래 위주로 가자는 안전한 선택을 한 거 같기도 함

 

 

그말은 즉슨, 연차는 9년차인데 타이틀감인 3번 트랙과 같은 또 실험적인 시도를 하다가 두 번 연속 반응이 안좋으면  오마이걸이  장수걸그룹으로 매년 활발하게 앨범 내고 활동하기 힘들기에 이렇게 컴백했다는 거

 

 

하지만 그룹을 색깔을 더 이어가고 연차가 늘어도 쭉 활발히 활동하려면 오마이걸의 '몽환'이라는 캐치프라이즈는 유지하되  5번 트랙의 성숙한 몽환 3번 트랙의 몽환적 인 가벼운 걸크러시 등의 다른 컨셉을 섞는 게 꼭 필요하다고 봄

 

그래서  기본적인 성과를 보장하는 서머송이 가득찬 이번 앨범에 실험적 트랙 3번 트랙, 5번트랙 넣어서

오마이걸팬들의 반응을 테스트하는 작업도 이뤄진듯함.

 

만약 이번 활동 성적이 무난하게 잘 나왔다는 가정하에 다음에 컴백한다면, 연차도 연차니 기존의 오마이걸이 아닌 3번 트랙 5번 트랙과 같은  몽환은 유지하되 새로운 모습의 오마이걸로 컴백할 가능성 높게 봄

 

딱 청순의 캐치프라이즈를 가져가되 1도 없어 이후 청순+카리스마로 컨셉 변화를 성공적으로 하며 지금까지  고연차에 비해 1년에 1컴백하며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동하는 에이핑크 루트를 따라가는 느낌?

 

그래서 에이핑크팬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앨범은 단순하게 퀄리티 잘 뽑은 서머송이 많이 담긴 여름 겨냥 앨범이  아니라 9년차  걸그룹 오마이걸이 장수걸그룹으로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염원 및 고민이 담긴  앨범이라고 평을 내리고 싶음

 

2011년에 데뷔한 장수걸그룹 빠는 팬으로서 대형이 아닌 중소돌로 7년차 징크스 이겨냈고 어느덧 9년차가 된 오마이걸도  오랫동안 쭉 활동했으면 해서 이번 활동을 통해 희망적인 성과나왔으면 좋겠음

오마이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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