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2023년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영웅'과 '레드북'를 필두로 '시카고' 내한 공연, '맘마미아!', 이승철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캣츠',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세계 4대 뮤지컬의 대미를 장식할 '레미제라블'은 부산에서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난다.
먼저 '영웅'이 오는 27일~7월 2일 하반기 첫 선발주자로 나선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웅'은 올해로 아홉 번째 시즌을 맞았으며 영화화의 성공과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안중근' 역 정성화·양준모·민우혁,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서영주·최민철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레드북'은 최초의 지역 투어를 부산에서 시작하며, 7월 14~16일 공연된다. 19세기 런던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이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부산 공연은 옥주현·박진주·송원근·신성민·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시카고' 25주년 오리지널 공연이 미국 전역 투어 이후 한국에 온다. 내한 공연은 6년 만으로 1920년대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옮긴 스타일리시한 무대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관능적인 배우들이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를 펼친다. 8월 11~20일 공연 예정이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혼성 팝그룹 아바(ABBA)가 부른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싱글맘 도나와 그녀의 딸 소피, 소피의 아빠 후보 3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족애와 우정, 사랑을 이야기한다. 4년 만의 지역 투어로 최정원·신영숙·홍지민·김영주·박준면·이현우·장현성·송일국 등 전 배우의 앙상블이 빛난다. 12월 1~10일 공연.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전 세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된 작품이다.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명곡, 뛰어난 무대 예술 등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부산에서 10년 만의 공연이자 이번 프로덕션 첫 도시다. 10월부터 11월까지 공연 예정이다. 이승철의 'RETRO Night(레트로 나이트)' 콘서트가 7월 8일 열린다. 스테레오 서라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내 최초 플라잉 사운드 입체 음향으로 풍성한 공간감과 깊이 있는 라이브 사운드를 선사한다. 복고 감성과 이승철의 보이스로만 채워지는 120분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드림씨어터는 2019년 4월 1일 개관 이래 대형 히트작의 부산 초연을 유치하고 다양한 작품의 공연을 성공시켰다. 공연과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각 제작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6/20230626000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