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명동 국립예술극장 앞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합동 캠페인 '서울e 반하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을 비롯해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과장, 윤혜경 중구청 복지환경국장, 전시식 한국전력공사(한전) 서울본부장, 최재동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에너지서울동행단 8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서한호 에너지정책팀장은 "서울시 전역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서울동행단이 오늘 출범식을 갖게 돼 반가운 마음"이라며 "서울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데 여러분의 노력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와 계속된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전방위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식 한전 서울본부장은 "에너지 절약은 결국 전기를 생산하는 일과 똑같다"며 "많은 분들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재동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행동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이 있기에 서울의 에너지 절약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어벤져스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서울 시민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서울e반하다, 하루 1kwh 줄이기'라는 슬로건이 적힌 판넬 앞에 서서 에너지절약 선언문을 낭독했다.
행사 마지막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에너지서울동행단 80여명이 에너지절약 메시를 담은 플래시몹(공연)을 진행했다.
이달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에너지동행단은 여름엔 개문 냉방 자제 등 대시민 에너지절약 요령을 홍보하고, 겨울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시공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명동 캠페인과 같은 합동 캠페인을 유관기관과 함께 7월20일 여의도, 8월22일 강남역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다양한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리고 절약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하철, 버스 옥외광고, 전광판, 공동주택 승강기(엘리베이터), 각종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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