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부터 박재홍·백혜선까지…4인 피아노 무대 '고전주의 조명'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체임버홀에서 '2023 세종 체임버 시리즈'를 펼친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2015년부터 매년 의미 있는 실내악 프로그램과 뛰어난 연주자들을 조명해 온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클래식 기획 공연이다. 올해 '고전주의 시대의 피아노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작품을 각기 다른 피아니스트의 독주로 만날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공연은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과 함께 차세대 연주자로 부상한 이혁이 6월 14일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와 론도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15일에는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등상과 피아노 협주곡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스페인 피아니스트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가 베토벤 바가텔과 소나타, 모차르트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마르틴 가르시아 가르시아의 첫 한국 연주회이기도 하다.

16일에는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재홍이 베토벤 후기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맡는다. 백혜선은 하이든부터 모차르트, 베토벤까지 세 작곡가의 작품을 고루 선보인다.

'2023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티켓을 비롯한 다양한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