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루다)
보통 중학교 어디로 입학할지 고를 때 기준이 내 집에서 가깝냐,친한 친구가 어느 중학교 가려고 하냐, 남중 여중 남녀혼합인지, 기본적인 공부분위기 등을 고려하는
편이잖아
근데 나는 중학교 고르는 기준이 딱 하나였음
학교에 곱등이 나오냐 안 나오냐 여부고 그 기준대로
중학교 감
그만큼 내가 중학교 입학할 때는 곱등이 하나 가지고 온갖 괴담이 많았음
곱등이 더듬이 실수로 건드리면 곱등이가 거품 물고 미친듯이 날뛴다.
곱등이 건드리기만 하더라도 연가시에 감염되어 패혈증에 걸린다.
곱등이 안에는 연가시가 더럽게 많고 연가시 숙주다.
곱등이 한 마리 죽이면 알을 무수히 낳고 특유의 냄새로 곱등이거 친구들을 우르르 불러서 날뛴다 등등 온갖 곱등이 괴담이 퍼졌고 들었음
그리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 그 때 내 친구들은 학교에서
곱등이, 연가시 이야기 진지하게 믿는 애들 많았음
그리고 학교에 사마귀 같은 곤충있으면 단체로 연가시 보겠다고 사마귀 자전거로 밟고 알루미늄 야구빠따로 연가시 죽이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또 위 이미지 같이 곱등이들 사이에서 살아남기라는 플래시게임 학교에서 유행하고 이 괴담 때문에 영화 <연가시> 도 나온걸로 알고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