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꿈 RSS 기능이 아일리원 컴백 소식도 알려주기도 했고 , 아일리원 자체도 작년 4월에 데뷔하고 나서 4세대 걸그룹 중 그룹 첫사랑과 함께 청순컨셉 음악으로 밀어서 평소에 관심이 있기도 했음
그래서 이번에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아일리원의 타이틀곡 <별꽃동화> 감상평 단도직입적으로 써보려고 함
수 많은 컨셉들이 있는 걸그룹 판에서 최애 에이핑크를 필두로 차애 러블리즈 외 수 많은 청순그룹(여자친구,오마이걸 등)의 노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청순컨셉그룹이 거의 없는 지금 신인그룹이 청순컨셉 노래 낸 건 마음에 들고 응원해주고 싶음
근데 냉정히 말해서 지금 걸그룹이 청순컨셉으로 성공하고 이름을 날리려면 자기 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청순색깔이 있어야함
에이핑크만 봐도 압도적인 정은지 보컬+90년대 청순 재해석으로 떴고, 러블리즈는 케이 류수정 등 음색이 돋보이는 훌륭한 보컬라인을 두고 윤상이라는 훌륭한 프로듀서가 만든 '아련청순' 이라는 타이틀이 있었음
여자친구는 유주의 힘 있는 목소리로 강렬한 '파워청순'
으로 인기를 끌었고 오마이걸은 '몽환청순'으로 차별화 시켜서 성공했음
근데 아일리원의 이번 타이틀곡 별꽃동화를 들어보면
곡 템포, 플롯, 사운드가 자신들의 롤모델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이랑 유사하다.
아일리원이 오마이걸 <비밀정원>을 자기식대로 커버한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거 같음
그러면 냉정하게 기존 청순계열 쪽 팬들은 이 노래 비밀정원이랑 비슷하네? 그러면 오랜만에 오마이걸 비밀정원 들으러 가자~해서 비밀정원 듣고 이 노래 안 들음
애초에 롤모델이 오마이걸이라고 해서 오마이걸의 음악느낌을 비슷하게 따라하는 게 아니고
오마이걸이 중소기획사에서 자기만의 청순컨셉으로 성공했듯이 중소인 아일리원도 자기만의 청순 컨셉으로 오마이걸처럼 성공하고 싶으니까 오마이걸로 롤모델을 삼았을거임
근데 이런 노래를 내면 '제2의 오마이걸' 타이틀만 기억 속에 남게 되는거고 아일리원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모르게 되는거임
다음 컴백할 때는 어떤 청순그룹이 연상되는 노래를
들고오지 말고 자기들만의 서사, 컨셉을 가져와서
'제2의 ㅇㅇㅇ'이 아닌 '아일리원 그 자체'를 보여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