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18학번 틀딱임
정시 원서 쓸 때 입결만 보지말고 너희 적성도 고려하길 바라며 이 글을 씀.
내 경험을 얘기하자면 끝까지 하나는 가고 싶던과, 또 하나는 입결이 좀 낮은 과 두 개 학과를 고민했는데, 약간 쫄려서 입결 낮은 학과 지원했고 합격했음.
근데 막상 결과 까보니 가고 싶던 과가 심지어 커트라인이 더 낮아서 후회했었고 약간 미련이 남아 1학년 1학기 때 해당 과에서 여는 교양을 들었는데 수업 몇 번 듣자마자 아 여기 안 쓰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반면에 지금 학과는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고ㅋㅋㅋ
그래서 원서 쓰기 전에 시간 내서 좀 큰 서점가서 저울질 하고 있는 학과들 1학년 전공 책이라도 구경해봐. 입결 높은 학과도 좋지만 최소 4년 마음에도 안 드는 공부하면서 꾸역꾸역 다니는건 아깝잖아ㅋㅋ
이말 맞아요. 좋은 학교에 적성안맞는 전공보다 낮추더라도 맞는 전공을 가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 취업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본인 노력 부족임
말에 좀 어패가 있는게, 적성과 무엇을 밥벌어먹고 살지는 다른 영역임. 그리고 대학공부로 밥벌어먹고 살거 아니면 뭘 공부하든 대충 시험기간만 열심히해도 3.8이상은 받고 졸업함.
10년 전에 학교 다녀서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대학교에서 대학교 졸업장, 학점, 공부외에도 얻어가는 것들은 많이 있음.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여러 활동들, 전시회, 동아리 이런 부분들도 참여할 수 있음. 학교에서 공부보다는 다른 것에 의미를 둬야해요. 공부는 휘발성이라서 졸업GPA 받으면 그걸로 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거거든. 그때 배운걸로 밥먹고 살거 아니면. 그래서 원하는 공부 이런 것보다는 대학은 취업전 영역이니 간판을 보고 가는게 맞다 싶음. 특히 문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