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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등번호 9번 미남 대체 누구?’ 전 세계 여심 사로잡은 조규성, 우루과이전 뛰고 팔로워 6배 급증
입력2022.11.25. 오전 10:07
수정2022.11.2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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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9’ 찾기 열풍 전세계로 확산…“내 생애 최고 미남”
‘등 번호는 9번이지만, 당신은 10점 만점에 10점’ 댓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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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슈팅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한국-우루과이전에서 한국 K-팝, K-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조규성.”
페루 현지 매체 라 리퍼플리카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SNS 스타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기 승자는 한국도, 우루과이도 아닌 조규성’이라는 말이 나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규성은 후반 29분 황의조와 교체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조규성이 그라운드에 서 있던 시간은 불과 20분이 안 되지만 그는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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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후 K팝 팬들을 사로잡은 한국의 ‘9’는 누구?’ 라는 기사를 쓴 페루매체 SNS 캡처
해외 주요 외신들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대체 저 잘생긴 선수는 누구냐’며 조규성의 SNS를 팔로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 조규성의 SNS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 전(24일) 4만여 명에서 25일 오전 10시 기준 26만을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다. 경기 하나를 뛴 뒤 6배가 넘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아랍어 등 전 세계의 언어로 댓글이 달려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팀 등 번호 9번 선수가 누구인지 제발 알려달라’ ‘등 번호는 9번이지만, 당신은 나에게 10점 만점에 10점’ ‘올해 들어 만난 남자 중에 한국 9번이 제일 잘 생겼다’ ‘거의 한류 스타 수준의 외모다. 누구야 제발 알려줘’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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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휴가를 보내는 사진을 올린 조규성.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조규성 역시 본인의 SNS 팔로워가 급격히 늘어난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그래도 경기 후 선수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알람은 꺼놨지만 팔로워가 계속 늘고 댓글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그게 중요하진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