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교수랑 국밥먹다가
정치이야기가 나왔는데(교수가 먼저 말꺼냄)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교수랑 토론하다가 자기 논리가 나한테 안먹히니까
갑자기 나한테
"너 홍카콜라 알어?"
'네, 압니다. 구독도 했고 가끔 봅니다'
"그러니깐 너가 보수적인거야"
'그건 사실 보수가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어쩌고 저쩌고'
어떻게 계속 이야기 나누다가 내가 슬쩍 져주는척 하면서 마무리는 좋게 끝냄 ㅋㅋㅋ
그 뒤로 수업할때나 밖에서 나주치면
"홍카~! 홍카콜라 어디있어?" "어~이 홍카~"
홍카로 불렸음 ㅋㅋㅋ
어차피 본인 아싸라서 주변에서 별 신경 안썻겠지만,
매번 홍카로 불릴때마다 보밍아웃 강제로 당하는 느낌이라 좀 부끄러웠다.
지금은 밖에나가서 보수라고 해도 당당한 포지션이지만,
불과 1,2년 전만해도 보수라고 말하면 일베충 프레임씌우던 느낌이 팍 들던때라 ㅇㅇ
암튼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내 허접한 썰 풀어봤엉.
참고로 대학은 7시에 위치해 있었어.🎗
쟈파의 중심에서 홍카를 외치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