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가 24일 3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내서
수록곡들 찬찬히 들어봄
그러면 지금부터 조유리 신곡들 소감 리뷰해봄
Op.22 Y-Waltz: in minor 앨범 수록곡들
1번 트랙: Loveable (Title)
조유리의 이번 엘범 타이틀 Loveable
노래가 우선 가을처럼 따스한 분위기라 계절감을 잘 맞춰서 신곡 선택을 잘했다고 봄
그리고 타이틀곡치고는 잔잔하고 인상을 깊게 남겨야하는 되는 후렴구 대신 안난난난난난~라는 멜로디로
후렴을 대체한 게 키포인트라고 봄
그래서 노래를 들으면 막 뇌리에 꽂히는 것은 없는데
멜로디로 후렴을 대체해 따스하고 희망차고 은근히 신나는 곡의 느낌을 통일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감
그래서 분위기도 좋으면서 듣기가 매우 편해 계속해서 찾아듣게 되는 매력이 있는 노래임
보통 퀄리티가 그럭저럭한 타이틀 곡들은 임팩트 위주로 신경을 써서 처음에는 귀에 잘 들어오다가 빠르게 질리거나 듣다보면 괜찮은데? 하더라도 처음에 난해하거나 너무 무난하게 가 심심해서 몇 번 들어도 별로인 경우가 있음
근데 이 타이틀곡은 템포가 빠르지 않은데도 들을맛 나고 난해하지도 않아 첫인상도 괜찮고 듣다보면 안난난난(멜로디)만 맴도는 거보니 임팩트까지 잘 잡았다. 계속해서 들어줄 매력이 있다.
내 기준으로 굉장히 잘 만든 타이틀곡임
2번 트랙 Blank (본인 추천곡)
타이틀이 퀄리티 있게 잘 빠져서 수록곡에는 힘 빠질 줄 알았는데 이 노래도 타이틀곡으로 활동해도 좋을 정도로 굉장히 좋다.
특히 사운드 부분, 시작 초반에도 나오고 후렴구에 기계음은 아닌데 우우웅~ 이러면서 반복되는 음이
신비롭고 여유 넘치고 센치한 곡 분위기 조성하는데
큰 지분을 차지함
후렴구 가사 부분도 한글 영어 상관없이 bilnk, blank, 빛(B발음으로 시작)이 나잖아, baby 등 라임 맞추듯 발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리듬감이 살아있고 쫄깃함
그리고 직접 가사 보고 불러보니까 작사가가 노래부르는 사람의 구강구조를 신경 많이 쓴 거 같고 정성을 좀 쏟은 거 같음
부르기 너무 편하고 다음 가사로 넘어갈 때 막히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그래서 듣는 입장에서는 이질감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고 노래의 쫄깃함, 생동감도 더 극대화됨
3번 트랙 Favorite Part
앨범 제목인 op.22: Y-Waltz: in minor처럼 왈츠 느낌나게 몽환적이고 차분한 그런 음악이고
그리고 노래 길이가 짧은 것에 알수있듯이 앨범 마무리 할 때 신비로운 분위기로 마지막 여운을 남기려고 한
장치용도로 쓴 거 같음
저번 앨범의 수록곡읻 Round and Around 처럼 길이도1분대로 짧고 왈츠리듬을 쓴 것과 비슷함
대신에 저번 앨범의 Round and Around는 몽환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로 앨범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앨범의 Favorite part는 앨범의 끝을 마무리하는
장치로 쓰였다는게 차이점이 있음
저번 앨범 이름이 Op.22 Y-Waltz: in major라는 걸 생각하면 저번 앨범에서 왈츠리듬으로 시작한 것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는 왈츠로 끝낸건 당연히 의도된 것이라고 봐야함
총평 (완벽 그 자체)
마지막 트랙은 여운을 남기는 짧은 장치라고 치면 2곡 정도가 실질적으로 수록된 싱글 앨범임
그래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싱글이니만큼 수록곡이 적다는 것
근데 다른 부분은 다 좋음 이 퀄리티 그대로 5곡 정도
미니 앨범으로 나왔으면 고민하지 않고 5점 만점의 5점
줬다.
이번 노래 듣고 유리가 좀만 하면 가능성이 넓은 가수라는걸 깨달음 근데 내 취향에는 노래가 안맞다😭
이전 앨범까지 다 들어보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왈츠쪽 슬슬 파면서 시도도 하고 있고 솔로 가수로서 색깔이 분명하고 역량이 있음
함 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