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6개월만에 연예인 6명 적발
음주운전 물의 일으키고 '제멋대로 자숙' 후 보란듯 복귀
연예인 음주운전에 더 강력한 처벌 뒤따라야
[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지난 달 25일,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연예인의 음주운전이 논란이 됐다. 이번엔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은 이를 거부했다. 더구나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일자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같은 날 “신혜성이 전날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모임을 가졌다”며 “이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또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어 대중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기준, 신혜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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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곽도원이 제주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곽도원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 5월에는 배우 김새론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압기 등 주변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SNS를 통해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와 함께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음주운전으로 김새론은 차기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사냥개들’ 등에서 하차했다.
이밖에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우 유건과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지난 4월, 래퍼 허클베리피는 지난 7월, 빅톤 허찬은 9월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올해로 범위를 넓으면 2018미스코리아 ‘선’ 출신 방송인 서예진이 1월, 공간 디자이너이자 배우 신다은의 남편 임성빈과 MC딩동이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연예인들은 음주운전 이후 “죄송하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혹은 SNS 게시물을 통해 고개를 숙인다. 그리고 각자 자숙의 기간을 거친 뒤 버젓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본업으로 복귀해왔다.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들 중에서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적지 않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음주운전이라는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스스로가 정한 기준대로 자숙을 하고 복귀하는 연예인들의 행태가 반복되면서, 음주운전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대중의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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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은데 왜 음주하고 운전대를 잡을까
음주운전 시작이 아니라
그동안 코로나로 단속을 거의 안하다 시피한거임
음주 바이러스라도 단체로 걸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