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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3-0 완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A매치 통산 90골을 달성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35경기 연속 무패(25승10무) 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 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3-0 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메시는 전반 13분에 나온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대신 투입돼 경기 막판 2골을 몰아넣었다.
메시는 후반 41분 자메이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골문 구석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이날 첫 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자메이카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2골을 더한 메시는 A매치 통산 164경기에 출전, 90골을 달성해 목타르 다하리(말레이시아‧89골)를 제치고 A매치 통산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로 117골을 기록 중이다. 2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107골)다.
메시가 적은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최근 4경기 연속 모두 3골차 이상의 완승을 이어가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더불어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9년 7월3일에 펼쳐진 브라질과의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0-2패 이후 35경기 연속 무패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무서운 기세를 자랑 중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C조에 속해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도용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