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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은 자작시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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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자유연예인

저울

 

한 쪽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공평하게 판정을 하라고 있는게 저울이다

 

그래서 '공정함' '공평함' 과 연결된 것들은

저울이라는 상징에 이어져있다

 

허나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들은

무게가 되어서

규칙을 근거로 판단하는 나의 저울추를

한 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아니면 나의  저울추는 애초에 기울어져 있어

그 목소리들이 무게가 되어

내 저울추를 수평에 맞추는 거 일수도 있다.

 

직선을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꼬불꼬불한 것처럼

저울추를 수평에 맞췄다고 생각했던 것이  처음부터 기울어져있었는지

수평에  맞췄는데 목소리들이 무게가 되어 계속

기울게 하는 것인지

이건 아직까지도 답을 못 내리고 있다

 

확실히 알고 있는 건

내가 저울추를 평행에 맞춘다고 해도 목소리는 나오고

저울추를 평행에 못 맞춘 상태에서도 목소리는 나온다는 것과 모든 목소리들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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