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
한 쪽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공평하게 판정을 하라고 있는게 저울이다
그래서 '공정함' '공평함' 과 연결된 것들은
저울이라는 상징에 이어져있다
허나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들은
무게가 되어서
규칙을 근거로 판단하는 나의 저울추를
한 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아니면 나의 저울추는 애초에 기울어져 있어
그 목소리들이 무게가 되어
내 저울추를 수평에 맞추는 거 일수도 있다.
직선을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꼬불꼬불한 것처럼
저울추를 수평에 맞췄다고 생각했던 것이 처음부터 기울어져있었는지
수평에 맞췄는데 목소리들이 무게가 되어 계속
기울게 하는 것인지
이건 아직까지도 답을 못 내리고 있다
확실히 알고 있는 건
내가 저울추를 평행에 맞춘다고 해도 목소리는 나오고
저울추를 평행에 못 맞춘 상태에서도 목소리는 나온다는 것과 모든 목소리들을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멋있다! ㅊㅊ
예전에 이벤트도 있었는데
예전에 5만원 사비로 < 청꿈 자게 배 자작시 경연대회> 내가 열었긴 했지
오우야
와 어떻게 이렇게 긴글을 쓸수가 있지
문학인은 다르구만
사실 평소에는 영감이 안나는데
직접적으로 말을 해야하는데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오면 감정토로한다고 영감이 떠오르고 빠르면 1~2분만에 씀
즉슨, 저 때는 말하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직접적으로 말 못할 정도로 답답해서 글 쓴거
오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