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1980년대 전설의 도둑.조세형

신라민국 책략가

그는 고아 출신으로 15살 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도둑질을 시작하여 1982년 이전까지 11차례나 붙잡혀 감옥살이를 한 전력이 있었다. 한때 김준성 전 경제부총리, 고려병원 이사장 조운해,[4] 장영자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부유층 등 유명인사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만 골라서 털었으며, 그가 훔친 물건 중에 장영자가 소유한 막대한 가격의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5]

조세형은 자신에게 도둑질을 당한 몇몇 집은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쉬쉬했다는 발언을 했으며, 사과박스 등의 뇌물같이 불법으로 얻은 돈 때문에 그랬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6]

훔친 돈의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절도 원칙을 분명히 한 도둑으로 유명하다. 그가 2차 공판에서 밝힌 5원칙은 다음과 같은데 첫 번째와 세 번째[7]는 지켜지지 않았다.


  1. 나라 망신을 시키지 않기 위해 외국인의 집은 털지 않는다.

  2. 다른 절도범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판·검사집은 들어갔다가도 그냥 나온다.

  3. 연장사용금지.

  4. 가난한 사람의 돈은 훔치지 않는다.

  5. 훔친 돈의 30∼40%는 헐벗은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


위의 5원칙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영업시간 준수(...)'라는 원칙도 있었는데, 조세형은 밤에는 전혀 밖에 나가지 않는 소위 '낮티[8]'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이의 시간대가 그의 영업시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조세형의 첫번째 부인은 이것 때문에 남편이 도둑일 것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고, 그를 보석 도매업자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재벌들이 사는 집들은 난관이 있다. 바로 높은 담. 조세형은 이 높은 담을 넘을 수 있는 재능이 있었는데, 서전트 점프 높이가 무려 80cm로[9] 거의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점프력이 높았다. 38년생 평균 신장이 164.4cm인데 그는 10cm 더 큰 175cm이다.

그가 담 넘을 때 필요한 건 딱 두가지다.
1. 담벼락 돌출된 부분에다 한쪽 발을 딛고, 2. 몸을 공중으로 붕 뛰어서 담장에 손끝을 걸치면 게임 끝.

댓글
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