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서
에스파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가 9곡인데 그 중에서 6곡은 이전에 냈던 곡이고 순수 신곡(선공개곡 제외)은 3곡밖에 없음 그래서 신곡이나 선공개곡은 자세하게 감상평 남기고 발매한지 좀 되었는데 여기 앨범에 든 노래들은 짧게 감상평 남겨봄
1번 트랙 Girls(타이틀곡): SM이 난해한 음악 종종 만들긴 하지만 너무 과했음
이 노래 사운드가 sm걸그룹들이 모여서 낸 STEP BACK 느낌?
비트 돈 많이 쓰고 랩도 강렬하게 하고 보컬도 지르는 부분이 있긴한데 잘 어울린 스탭백과 달리 이 노래는 잘 안 섞여서 웅장하기보다는 난잡함
거기에 자기들의 세계관을 너무 고집한다고 가사에서 너무 뇌절하지 않았나
원래 sm이 특유의 난해한 음악을 낸다고 하지만
이전에 냈던 블랙맘바 넥스트레벨 세비지와 비교하면
너무 난해한듯
솔직히 말해서 난 게임하면서 신나게 텐션 올리고 싶을 때 빼고는 안 들을 거 같음
2번 트랙 도깨비불(선공개곡): 808베이스 기반으로 한리얼힙합노래 호불호 있겠지만 내 취향인듯?
앨범 선공개곡으로 6월 1일 나온 노래임
808베이스에 비트 세련되게 잘 쪼개놓고 귀에 타격감 있게하는 쫀득한 래핑으로 이뤄진 노래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808베이스에 딱딱 끊어지고 그 딱딱 끊어지는 박자에 랩하는 거 좋아해서 마음에 들음
그리고 난해함 가득한 Girls를 듣고 와서 그런지 난해하지도 않고 신나고 따라부르게 됨
3번트랙 Lingo: 상반된 악기와 사운드, 그리고 센스 있는 가사 조합에서 나오는 유쾌한 노래
드럼이랑 베이스를 저음으로 낮게 깔아두고 거기와 반대되는 신나는 컨트리풍 사운드가 대비되는 노래
가사도 센스있게 잘 지어서 듣는 맛이 있음
들으면 사람이 유쾌해지고 어릴 때 장난 치던 때가 떠오름
4번 트랙: Life's Too Short(한국어버전)
6번 트랙: Life's Too Short(영어버전,선공개)
: 같은 노래이지만 상반된 노래 가사를 보는 재미, 세계관 주입 안하니까 편하게 듣기 좋음
한국어 버전 가사
영어버전 (한국어 가사해석)
한국어버전은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이고 인생은 짧은데 내가 원하는 대로 꿈 이루고 후회없이 살고 싶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가사임
영어버전은 그냥 에스파 까는 안티들 저격하는 노래임 니들이 뭐라고 떠들던 난 신경 안 쓰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한다고 니들 인생이나 잘 챙겨라 라는 가사임
개가(안티들이) 짖어도 기차(에스파)는 간다를 3분짜리 노래로 풀어놓은 느낌?
그리고 에스파 노래하면 꼭 블랙맘바 광야 같은 세계관 단어가 나오는데 이런 거 없이 담백하게 노래 채우니까 듣기 편안함
5번 ICU(쉬어가도 돼): 가사가 이쁘고 음색이 좋은 힐링 발라드 노래
에스파는 강렬하고 난해한 걸크러시 노래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에 피아노 선율이 공존하는 발라드도 소화할 수 있음
노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바쁘게 달려와서 여유가 없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걱정이 생기고 힘이 들 때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힐링곡임
가사가 이쁘고 음색들도 포근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
이제부터는 기존에 알려져 있던 노래들
7번 트랙 Black Mamba: 2020년 11월에 발매한 에스파 데뷔곡인데 아무튼 여기 앨범에 수록됨
2020년에 활동했던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임
왜 미니 2집에 데뷔곡이 들어간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으로 저 노래 무대영상 볼때마다 야야야야야야야야 할 때 머리 양옆으로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는데 아무렇지 않은게 신기함
그리고 저기서 나오는 블랙 맘바니 광야니 에스파는 둘이될수 없어 등등 가사는 아직도 이해못하겠다.
8번 트랙 Forever(약속): 유영진의 약속을 리메이크한 발라드 노래 2021년 초에 음원 나왔는데 2집 앨범에 수록됨
이 노래가 2000년에 발매한 유영진 forever(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아빠들에게)'를 리메이크한 노래임
에스파의 리메이크 버전은 유영진이 편곡해서 2021년 2월 5일에 나왔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되어 있음
저 무대에서 윈터(긴머리 금발) 음색이 너무 이쁘게 나오길래 한 동안 윈터가 부른 노래 유튜브에서 찾아 들은 기억이 남
9번 트랙 Dreams come true : S.E.S의 Dreams come true 리메이크한 버전
올해 초 에스파가 S.E.S의 드림스컴트루 리메이크한 노래
에스파의 드림스컴트루는 유튜브 보다가 유튜브 쇼츠 광고를 통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남
앨범 리뷰평 (5점 만점에 2.5점)
노래가 미니앨범인데 9곡이나 된다고 해서 싱글벙글하면서 들으려고 왔는데
선공개포함해 기존에 공개한 노래가 6곡이고 이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들어본 신곡은 3곡(링고, 걸스,ICU) 밖에 없음
거기에 데뷔곡에 2021년 초에 발매한 노래 넣어서 숫자만 채우는 거 앨범 많이 파려는 상술인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듬
그리고 타이틀곡 걸스는 거의 카카시 카무이 뇌절급으로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음 Sm이 저런 노래 종종
만든다고 해도 저건 좀 선넘었다.
소신발언해서 대형기획사가 아닌 중소아이돌이 이런 노래 타이틀곡으로 냈으면 1분 딱 듣고 노래 난잡하네~ 라고 바로 묻힐듯
그렇지만 다른 수록곡들은 좋게 들었음(특히 ICU 도깨비불)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타이틀곡이 너무 난잡하고 무엇보다 앨범 많이 팔려고 이전에 냈던 노래들 다 집어넣어 뻥튀기한 건 기만이라고 생각해서 이 앨범을 후하게 평가하지 못하겠음
요약
ae영진 을 데뷔시키자
유영진이 난해한 거 맛들리다가 그 노래들 반응 좋으면 가끔씩 급발진하는데 Girls가 딱 그럼
나는 그 짐살라빔도 좋게 들었는데 저거는 아무리 들어도 난해하다
에스엠은 너무 ㅋㅋㅋ 고퀄이야
가끔 저런 노래가 나오면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20년 후 트렌드가 저렇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