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다닐 때는 무조건 나시 위에 와이셔츠 입고 넥타이 메고 조끼 입고 조끼 위에 마이 입고 그 다음 잠바 입어야 함
날씨가 애매하게 추워서 조끼 입고 잠바 입으면 등교할 때 선도부라는 것들이 검사하고 걸리면 운동장 몇 바퀴 돌아라고 하고 갈굼
그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교복 오른쪽 가슴 위 핀 명찰이라는 걸 달아야하는데 탈부착식이라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음 그러면 왜 명찰 빼고 등교했냐고 선도부가 운동장 뺑뺑이 시킴
거기에 원하는대로 규칙 맞춰서 옷 다 입어도 마의나 조끼 와이셔츠 단추 한 두개가 풀렸다 단추 순서 틀렸다 넥타이가 조금 밑으로 내려왔다 헐렁하다
제대로 깔끔하게 안 입었다 등등으로 온갖 트집잡아 선도부들이 갈굼
근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
반바지에 면티 입고 등하교해도 맘편하게 등교할 수 있다니 혁명이다.
혁명은 언제나 즐겁지
ㅇㅇ
라떼는 체벌 세대였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