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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상식> 054 소금이 옛날엔 금보다 비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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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금은 중세 시대 유럽에서는 매우 비싸서 '하얀 금'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역사적으로도 소금은 항상 비싼 축에 속하는 음식이었다. 180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소금이 소고기 가격의 4배 수준이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다.

 

054 -소금.png.jpg

<옛날에는 소금이 아니라 레알 '금'이었다.>

 

왜 이렇게 비쌌냐고? 바닷물을 가두고 말려서 소금을 얻는 데 어마어마한 노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안가에서 만들어지는 소금을 내륙까지 가져오려면 무지하게 힘든 길을 거쳐야 했다. 일반적으로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면 가격이 비싸진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과거에는 비쌌지만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낮아졌다. 덕분에 우리 몸에 필수인 소금을 저렴한 가격에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소금은 너무 적게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도 안된다. 또 소금을 너무 적게 먹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이라는 병이 올 수 있다. 

 

2007년 미국에서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 참가했던 제니퍼 스트레인지라는 여성은 충분한 나트륨을 섭취하지 못해 결국 죽었다.

 

반대로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치명적이다. 각종 합병증이나 당뇨병, 뇌졸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론적으로는 짧은 시간 동안 몸무게 1kg당 소금 1g을 섭취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과거 중국에서 사용되었던,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에 이 방식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소금이 비쌌으니 당연히 상류층만 이런 걸 했겠지?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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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정
    작성자
    2022.07.05

    옛날 사람들이 우리 보면 다 부르주아라고

    놀라 자빠지겠네

  • 샘숭세탁기

    저거랑 비슷한거 : 후추

     

    그 뭐였지. 유럽 요리 중에서보면 후추 범벅인거 있던데

    그게 부의 과시라고 했던거 같음

  • 샘숭세탁기
    김세정
    작성자
    2022.07.05
    @샘숭세탁기 님에게 보내는 답글

    후추도 사치품^^ 유럽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