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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오현제의 시대 네번 째 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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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로마제국의 오현제 중 네번 째 현제 "안토니수스 피우스" 치세기간 22년 8개월 동안 큰 이벤트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너무 평화로운 시기였기 때문이다.

로마 시민들은 그의 사망을 매우 슬퍼하였다고 한다. 


당시 로마 사람들은 사람의 죽음에 대해 매우 덤덤했기에 가족의 죽음은 조금 슬퍼했는데 비해 다른 사람들의 죽음엔 관심이 없었음에도 안토니수스 피우스 황제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피우스가 자비라는 뜻인데 후대 사람들이 황제의 이름 뒤에 자비를 뜻하는 피우스를 붙여준 것으로 보더라도 매우 자비로운 군주였다고 한다. 


안토니수스의 선대 황제는 하드리아누스, 그 전 선대 황제는 트라야누스였다. 

이 두명의 황제는 제국의 국경을 확장하고 더욱 견고히 하였다.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안토니수스를 후계자로 지목한 것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로마제국을 평탄하게 잘 이끌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를 집필한 시오노 나나미의 시각으로 본다면 안토니수스 피우스 황제는 대중을 선동하는 연설보다는 좌담회에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본듯 하다. 


그렇다고 안토니수스가 연설을 아주 못한 것은 아니었다나 그의 연설은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하였고 의미 전달이 명확하였으리라.  


어떤 정책을 펼칠 때 한쪽의 말만 듣지 않고 양쪽의 말을 다 듣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렇다고 조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시기가 로마역사 상 진정한 팍스 로마나의 시절이었다. 

또한 그는 철학을 사랑하였고 입으로 말만 번드러지게 하는 철학자는 멀리 하였다.  


로마황제 중 최고의 지성인으로 꼽히는 황제이며 내가 가장 존경하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폐하도 명상록 곳곳에서 양아버지인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고 그런 점들을 찬양하고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안토니수스 피우스 황제에게 배운 것의 요체는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판단력과 철학적이고 특히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안토니수스 황제는 자신의 장례를 국장으로 하지 말고 간소하게 하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지난 사실들에 대해 이승만이 나은지? 김구가 나은지? 따지고 있고 100년도 더 지난 일들을 가지고 누가 더 낫다고 따지는 것이 과연 이런 것들이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는가? 


고종황제가 일제 강점기 미국에 외교사절을 파견 했을 때 이미 뉴욕에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었다. 

그때 우리 선조들은 머리에 갓을 쓰고 뉴욕에 도착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대한민국 사람으로서의 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나의 조국은 우주이다. 


2021년 현 시점에서 아직도 개혁할 것이 더 남아 있는가? 

어떤 제도보다 사람이 먼저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안토니수스 피우스 같은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현란한 말빨과 앞으로 어떤 정책이 미칠 영향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하지도 않고 밀어부치는 스타일보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던 군주 안토니수스 피우스 그는 일을 더 벌리는 것 보다 마무리 짓는 것에 더 치중하였다. 


후대가 그를 어떻게 평가하던지 개의치 않고 선대 황제들이 벌여 놓은 일들을 마무리 지어갔다. 

 2030이 절망하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개혁 개혁 개혁을 외치고 대중을 선동하고 잔돈 푼 쥐어주고 하는 것들이 진정으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일까? 

 

한 사람의 학부모로서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애들 키우기에 겁나지 않는 사회 환경과 높은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명문대를 갈 수 있고 공직을 비롯한 취업의 기회가 공정하게 돌아갔으면 좋겠고 왕따 당하지 않고 돈이 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다. 


외국 특히 미국까지 소문났더라 대한민국은 돈만 있으면 살기 좋다고 돈 있으면 안 되는게 없는 나라라고....  


안토니수스 피우스 황제의 치세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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