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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런 시장.

세기네기

십몇년 투자하며 가장 무서웠던 시장을 꼽으라면

 

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코로나를 꼽을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때는 저도 주식을 한지 얼마 안 되었던지라 공포에 손절을 몇번씩 했던 기억이 납니다.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가장 낮은 가격에 담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하늘이 점지해준 행운일 뿐이고

 

실제로는 좋은 기업을 담고 몇년 이상 꾹 참고 투자를 해야만 그 결실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좋은 기업을 담는다가 전제 조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락장을 만나게 되면 내가 기업을 샀던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끝없는 자기 불신과, 들려오는 악재에 벌벌 떨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순간이 옵니다.

 

" 마이너스를 보며 고통스러워 하느니 차라리 손절을 하고 마음 편해지겠다."

" 차라리 인버스 투자를 하여 돈을 더 벌겠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을 팔아버리고 숏배팅에 몸을 던지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차라리 이정도면 다행입니다.

잃었던 돈을 메꾸려 2배, 3배 상품에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포지션을 만듭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큰 자산인 "시간"을 가장 큰 적으로 만드는 우행입니다.

 

이런 장에서 자신이 펀더멘탈을 보고 투자 했다면, 기업을 믿으십시오.

공포로 인한 결정은 언제나 후회만을 낳습니다.

단타로 들어간것이라면 손절하십시오.

단타라면 시장이 좋아진 것을 확인한 다음에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서브프라임처럼 기업이 뻥뻥 터져가며 IMF마냥 기업 연쇄도산이 일어나는 시장이 아닙니다.

2011 유럽 위기처럼 나라가 파산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2018년처럼 무역전쟁이 펼쳐져 관세 폭탄이 떨어지던 시장도 아닙니다.

2020년처럼 기업이 생산을 못하고, 국경이 막히는 시장도 아닙니다.

 

좋은 기업을 샀다면, 시간을 내 편으로 하고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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