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18년전 영국에 독일인들로 구성된 외인부대가 존재했었던 사실 알고 계십니까?
왕립독일인군단(King's German Legion 약칭 KGL)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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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6월 나폴레옹은 군대를 이끌고 하노버 선제후국을 공격합니다.
그리고 7월 5일 프랑스의 맹렬한 공세에 버틸수 없던 하노버 선제후국은 아르틀렌부르크 조약을 맺고 항복하기에 이릅니다.
(대충 망했다는 짤.JPG)
소속을 잃은 하노버군의 병사들과 장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타국으로 망명, 특히 영국으로 망명을 갔는데 그 이유는.....
하노버 선제후이시자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이시고 신성로마제국의 대재무관인 게오르크3세가
영국에서 조지3세로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영국과 하노버선제후국은 동군연합인 상태)
(왕립독일인군단의 부대기 중 하나)
아무튼 임금님이 계신 곳으로 망명을 간 독일인들은 대장 콜린 헬켓과 대령 요한 프리드리히 폰 데어 데켄 두 사람을 주축으로 부대를 창설하게되는데 이게 바로 왕립독일인군단입니다.
(군복 및 무장 장비는 영국군 것과 동일)
처음 시작은 1만 4천명 규모의 경보병 부대이지만 그해 말 보-포-기병대, 공병대를 추가함으로 혼성군으로 개편합니다.
(워털루전투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라 에 상트 농장을 방어하는 왕립독일인군단.
전투는 치열해서 방어병력 200명 중 살아서 철수한 인원이 4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지는 못했으나, 해방전쟁(독일전역), 반도전쟁(스페인전역), 백일천하 등 나폴레옹 전쟁 내내 영국의 주력부대로 활약합니다.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뒤 1816년 왕립독일인군단은 해체를 하고 휘하 병력들은 고국땅으로 다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선제후국에서 왕국으로 승격한 하노버의 군대로 재편하게 됩니다.
고생했추 유익하추
나도 이런 글 연재할 예정인데 참 글 잘쓴다
아직 많이 부족함 ㅎㄷㄷ
저런 짤이나 이런거는 어디서 찾고, 글 쓰기전에 공부하면서 요약하고 쓰는거에요 ?
짤은 구글링해서 찾고, 내용은 위키백과 보면서 적당히 내용추리는게 전부에요 ㅎ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아는선에선 펨코에 '살라흐앗딘' 이분이 역사를 찰지게 씀.
아 그분은 진짜 최고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