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메이지유신 150주년이었던 관계로 어찌 일본이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근대화를 최소의 부작용으로 성공 시켰는지
전문적으로 분석한 글 같은데 공유해 봅니다 원문을 다 읽는게 최선이지만 바쁘신 분들을 위해 중요할 것 같은 내용도 따로 발췌, 인용해보았습니다
원문 링크: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3/2018031303261.html
메이지유신: 1868년 1월 265년간 일본을 지배한 도쿠가와 막부(幕府) 폐지와 메이지덴노(明治天皇)의 직접 통치를 선언한 왕정복고 쿠데타
서양 열강의 함포 외교에 굴복 미국·프랑스 등 서양 5국과 화친조약을 맺은 막부의 무능, 허약함이 노출되자 기존 체제서 출셋길이 막혔던 하급 무사들, 그리고 세키가하라 전투(1600년)에서 도요토미 가문 편에 섰다가 패한 뒤 중앙 정치에서 배제됐던 사쓰마번(현재 가고시마현)·조슈번(현재 야마구치현) 등이 덴노를 앞세워 막부 타도에 성공한 것
조선의 갑오개혁과 중국의 양무운동, 일본의 메이지유신 가운데 메이지유신만이 유일하게 자체적 근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이유는?
메이지 유신 주도 세력에게 막부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였지만
1) 봉건적 막번(幕藩) 체제만 해체했을 뿐, 옛 정권의 씨를 말리는 인적 청산은 최대한 피했다.
2) 오히려 막부 출신 중 끝까지 저항 않고, 능력이 출중했던 학자·외교관·군인을 대거 등용
3) 메이지 유신을 성사시키려는 세력, 막으려는 막부 모두 담판을 통해 불필요한 충돌로 피하고 민간인 피해를 막음
4) 막부 무사 중 북방의 변방인 홋카이도로 도망가서 끝까지 메이지 유신 및 정부군에 저항한 이들도 항복하니 안죽이고 오히려 홋카이도 개척을 일임함
5) 유신의 주체들도 무사계급였지만 이들은 구 체제에서 자신들도 누리던 기득권, 특권 스스로 과감하게 포기
구 체제에서 기득권들의 특권을 과감하게 포기, 박탈한 상세 내역
1) 막부 체제 하에서 2천만명에 달하던 무사 계급이 하루 아침에 기득권 박탈 당하고 신분 추락-도검 소지 불허, 무사에게 지급하던 급여 폐지
2) 천민 계급을 없애는 신분 해방령(1871), 무사에게만 열려 있던 군대 문호를 평민에게도 개방한 징병령(1873)
비슷한 수준의 대형 사회변혁 (=혁명)에서
1) 프랑스혁명 때는 50만~100만명, 러시아혁명 때는 1000만명 넘게 죽임을 당함
2) 반면 메이지 유신은 최대한 죽이기 보다 항복 받고 적당히 벌주고 다시 복권시켜주거나, 담판을 통해 안해도 될 전투는 피해 민간인 피해 등 최소화로 고작 3만명 정도 사망
연관해서 더 다양한 것을 읽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추가 링크:
https://www.ajunews.com/view/20200119111126841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1/07/SBJVITUYEJB27FX7BAARYVFKRY/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12/24/RLQX5F7OAZBSTD5FWFE3SIXQD4/
메이지유신으로 일본은 급성장하고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지
메이지유신으로 일본은 급성장하고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지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