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경연 대표곡 바꿔부르기했고 우주소녀 이달소 브레이브걸스가 무대를 해서 걸그룹 덕후로서 개인적인 감상평남김
1. 우주소녀ㅡ너 그리고 나 (비비지 전신 여자친구 노래 커버무대)
2차 경연 다른 팀 아이돌 커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변주를 주어 자기색을 입혀서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나는 그래 생각함
근데 우주소녀는 차별화 및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인지 자기색을 입혀서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는데 너무 초점을 줬음
너 그리고나 가사도 많이 바꾸고 원곡에 없던 랩도 넣고 활기차고 웅장한 원곡의 사운드도 좀 다크하게 바꾸니까 원곡 느낌이 아예 안 났음
그리고 주술사 컨셉을 들고 왔는데 그 컨셉이 끝까지 통일되게 가지도 않고 다른 장치나 이런 걸 좀 더 넣다보니 너무 과한 무대가 되어버렸음
전 경연을 잘해서 기대를 꽤 했는데 기대 대비 많이 아쉬웠다
총평: 노래와 컨셉 모두 변화를 많이 줬는데 그 컨셉도 끝까지 통일이 안 되니까 어느샌가 원곡은 잊혀지고
난잡해진게 아쉽다.
2. 이달의 소녀ㅡShake it (씨스타 효린)
이달소가 효린의 노래 중 효린이 씨스타 시절에 활동한 Shake it를 불렀음
근데 이달소는 좀 쎈 느낌 웅장한 노래에 다인원(12명) 단체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라 밝고 신나는 여름 느낌의 shake it에 잘 어울릴지는 의문이었음
그렇지만 무대보니까 진짜 잘하드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느낌으로 원곡멜로디도 잘 살리면서 그에 맞는 연기랑 퍼포먼스가 대박이었음
그리고 12명인데 어려운 춤인데도 춤각이 다들 딱딱 잘 맞고 잘 추드라
너무 잘한 무대라 딱히 더 할말이 없다.
총평: 빨리 이 무대 유튜브 풀버전 올라오면 공유해주고 싶음 그정도로 잘했다.
3. 브레이브걸스ㅡMVSK(케플러 노래)
브레이브걸스는 걱정을 많이 했음
퀸덤 1차경연 때 솔직히 메보좌 보컬캐리아니었으면
완전 흑역사로 남을 정도로 아직도 땡땡이 어깨봉 의상 입혀주는 코디에 노래와 전혀 연결이 안되는 난타에 무술에 호흡이 잘 안 맞는 봉퍼포먼스 등등 총체적 난국이었지
근데 2차경연은 피드백 잘 되었는지 코로나 확진 변수라는 힘든 상황을 겪었음에도 촉박한 시간안에 잘 준비해서 무대 잘 해준 거 같당
코디부터 깔끔한 흰색 제복 복장으로 잘 통일시키고
컨셉도 나유유시미? 그 영화처럼 물건을 훔쳐가는 컨셉느낌도 끝까지 유지되더라
그리고 노래 선곡도 잘했음
마스크라는 노래가 적당히 신나는 템포의 곡이면서도
중요중요 보컬 역량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 곡이라 이 노래하면 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노래 해서 복잡한 퍼포먼스보다 보컬에 집중해 무대에 빠져들 수 있게 한 점이 너무 좋았음
총평: 실망스러웠던 1차경연과 정반대 모습 이번 무대처럼 컨셉 확실히 정하고 브레이브걸스의 강점인 보컬 위주로 밀고 나간다면 좋은 평가를 계속 들을듯?
이달소는 어째 실사가 없누!!!!
저 이미지가 갑자기 귀여워서 넣어봤징
오..ㅋㅋ 매치가 되누 ㅋㅋㅋㅋ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