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글의 사진은 일부분 다운 받은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실 맛난걸 먹을 때 사진 찍을 정신 머리를 챙기는 경우가 드물어서 사진을 남긴 곳이 참 적습니다.
특히 그 곳이 어릴 때 갔던 곳이라면 더더욱이요.
이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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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을 알게 된건 2012년 쯤이다. 벌써 10년전...
세월 참 빠르다.
처음 하이난을 왔을 땐 참 충격적이었다.
글을 적다보니 참 충격받은 일이 많은거 같긴한데, 그간 내가 먹었던 중식은 다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마치 세상이 깨지는 듯한 충격이라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하이난 입구. 입구와 외관, 그리고 내부의 인테리어는 12년이나 지금이나 10년이 지났어도 변하지 않았다.
예약을 하고 가면 내부의 룸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룸 내부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기본 반찬. 주문을 하면 세팅을 해주는데, 옛날에는 저 짜샤이는 기본으로 세팅을 해주지 않았었다.
13년인가 14년도부터 기본으로 세팅해주기 시작한 것 같음.
다른 곳에선 짜샤이를 잘 주지 않는데, 이곳과 진진 정도만 기본으로 세팅해주는걸 본 것 같다.
이 날 주문한 고기튀김만두.
저번에도 한번 언급한 것 같은데, 만두란게 워낙 맛 없기도 힘들지만 또 특출나게 맛있기도 어려운 음식인지라.
그래도 소개를 하자면 군만두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육즙이 어느정도 있던, 아주 수준급의 만두는 아니어도 이 정도면 훌륭한 만두였다.
내가 주문했던건 하이난 탕면.
가게의 이름을 건만큼 이곳에서 짜장면, 짬뽕과 함께 기본 메뉴를 담당하고 있다.
이름은 탕면이지만 사실은 우동이다.
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특징. 아마 닭 육수에 해산물을 넣고 끓여낸게 비법이지 않을까 싶다.
우육탕면도 메뉴에 존재하고, 또 앞에서 홍보도 많이 하던데 가격이 좀 비싸다.
다음에 자금사정이 넉넉할 때 오게되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
이 날 같이 주문한 탕수육.
아쉽게도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온다. 찍먹이신 분들은 미리 말씀드리면 따로 주실지는 모르겠다.
난 그냥 주는대로 먹는 쳐먹파라서, 또 함께간 일행도 굳이 따지지는 않아서 그냥 부먹으로 나왔다.
하이난 탕수육은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또 동시에 쫀득하다.
겉바속쫀이라고 해야하나.
소스도 과일의 신맛과 단맛을 고려를 못하면 과하게 달거나 시큼한 맛의 존재가 두드러지는데 그런거 없다.
딱 알맞게 달달하고 시큼하다.
다만 케바케인 것 같은데 고기의 누린내라고 해야 하나? 그게 가끔 덜 잡힌 조각이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는 튀김 자체의 간도, 소스도 정말 딱 맛있게 잘 되어있다.
소개를 따로 하진 않았지만, 짜장면이나 짬뽕도 준수하게 맛있다.
사실 이 곳을 소개를 해야하나 고민을 좀 했다.
10년 전이랑 비교하면 맛이 변했다 느껴졌기 때문.
그런데 맛이 변한게 아니라 내 입맛이 변한 걸 수도 있다 싶긴하다.
그리고 여전히 맛있는 음식점임은 변함이 없어서 소개하기로 했다.
최소한 실망은 하지 않을 곳.
군자역과 어린이대공원 역의 중간쯤에 위치한 것 같지만 어린이 대공원 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어린이대공원 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면 나오고, 군자역에서 오겠다면 7번 출구에서 쭉 내려오면 되긴 하는데 군자역에선 그냥 버스로 환승을 하자.
능동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날도 화사해서 어린이 대공원에 가족 규모든, 커플이든(ㅂㄷㅂㄷ) 나들이를 많이 갈텐데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면 가봄직 하다.
맛집추
맛집추
ㅊㅊ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