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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틈탄 알쓸신잡 3편. 국가가 3번 없어진 나라 폴란드

오래된미래

우리에게 친숙한 국가 폴란드가 나라가 5번 조각났던 사실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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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지금의 나라가 있기까지 무려 5번이나 나라가 박살났던 역사가 있고 이중에 3번(3,4,5차 분할)은 유럽지도에서

폴란드라는 국가 자체가 사라졌다.

 

혼란을 틈탄 알쓸신잡 3편에서는 폴란드의 5차례 분할과정을 알아보도록 하자. 

 

<바쁘신 분들은 마지막에 한줄 요약 ★>

 

1. 폴란드의 지형

 

6D1DDCA5-E29D-478A-A8F0-EDBF8F5DD9DB.jpeg 3D로 본 세계 각국 지형 + 개쩌는 평야들[2편, 북아메리카, 영국과 아일랜드, 폴란드, 발칸반도]

 

먼저 3d 지도를 통해 폴란드의 지형을 알아보자.

 

폴란드는 국가 자체가 대평원인 나라다. 국토의 90%이상이 평지이며 200m를 넘는 산과 언덕을 보기가 어렵다.

 

=> 나라 자체가 외적을 방어할 장애물 없이 개방된 지형이었다

 

2. 폴란드의 주변국가

 

폴란드분할.gif

 

짤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이센(독일, 청록색), 오스트리아 제국(남색), 러시아 제국(갈색)사이에 끼여있는 형국

 

=> 3강대국에 의한 1772년, 1793년, 1795년 세차례 분할로 인해 서서히 국가가 없어지게 된다.

 

 

3. 분할 과정

 

* 1차 폴란드 분할(1772) : 프리드리히 2세(프로이센),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 제국), 예카테리나 2세(러시아 제국)에 의한 분할

 

분할 결과 : 연방에서 떨어져나간 지역은 21만 1천 km2, 인구는 약 453만 명이었다.

               => 영토의 약 30%가 날라갔고 인구는 1/3을 넘게 잃었다.

 


 

 

* 2차 폴란드 분할(1793) : 프로이센과 러시아에 의해 2번째 분할

 

분할 결과 : 30만 7천 km2의 영토와 5백만이 넘는 인구를 잃었다.

             => 이제 폴란드에게 남은 건 4백만의 인구와 프로이센과 러시아의 완충지대가 되어버린 21만 5천 km2의 영토

 

 


 

 

* 3차 폴란드 분할(1795) : 코슈추슈코를 중심으로 폴란드 분할에 대한 대봉기 => 그러나 러시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에 의해 진압

 

분할 결과 : 1차 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폴란드는 유럽 지도에서 삭제되었다.

 

폴란드 분할3.jpg

 

 


 

 

* 4차 폴란드 분할(1815)

 

나폴레옹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틸지트 조약으로 폴란드를 바르샤바 공국으로 부활시켜주지만..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실패하면서 나락으로 갔기 때문에 다시 3대국에 의해 분할된다 ㅠ 

 

 


 

 

* 5차 폴란드 분할(1939) : 나치 독일과 소련에 의한 분할

 

1차 대전 이후 겨우 유럽지도에 복귀한 폴란드는 나치 독일과 소련의 비밀 조약에 의해 다시 분할된다. 이 부분은 유명한 사실

 

 


 

4. 분할 이유

 

* 지리적 조건 : 처음에 살펴봤지만 폴란드는 대부분 평야지대로 외적에 침입에 매우 취약했다.

 

 

* 무능한 지도층(★):          

 

폴란드 분할은 국가 지배층들의 무책임과 무능이 국가에게 미치는 해악을 보여준다

 

 

 이 시기 폴란드의 주변국, 즉 프로이센러시아 제국은 계몽전제군주의 지도 하에 강국으로 거듭나고 근대화를 이룩하였다. 

 


 

 

그에 비해 폴란드는 개혁의 구심점이 될 군주의 권력이 지나치게 미약하였고, 반대로 귀족들의 권력이 지나치게 강력하였다.

 

=> 귀족들로 구성되는 국회가 실권을 가지고 있었고 저마다 절대적 거부권을 소유해 효율적 운영이 불가능 했다.

   

군주제는 선거제였지만 귀족들은 자신의 이익이 침탈당할것을 염려해 일부러 강력한 군주를 선출하지 않았다.

 

 


 

 

귀족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개혁의 진행을 막았으며

 

국내의 농민들을 억압함은 물론 자국 농민들이 부르주아로 성장하는 것도 최대한 방해하였다.

 

 

그 결과 폴란드는 나폴레옹이 잠시 죽은자의 소생을 발동시켜주기까지 120년 동안 나라가 없어졌다.

 

 


 

 한줄요약 : 폴란드의 지배층은 자기 밥그릇 챙기는데만 열중한 결과 나라가 주변국에 의해 분할되고 결국에는 국가 자체가 없어졌다.

 

폴란드분할.gif

 

지도자의 무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폴란드 분할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혼란스러운 정치가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한번쯤 관심가져볼만한 주제인 것 같다.

 

 

 

 

* 혼란을 틈탄 알쓸신잡 1편. 영국은 왜 신사의 나라일까? https://theyouthdream.com/board_qhWD16/452498

 

* 혼란을 틈탄 알쓸신잡 2편. 남미에서 왜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쓸까? https://theyouthdream.com/board_qhWD16/51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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