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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매수해버린 브래드 버리

도란의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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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지금은 나락가버린 심석희도 언급했었던적 있었던 스티븐 브래드 버리 사건.

그는 1973년생으로 호주에서 태어난 쇼트트랙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듯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로서 캥거루가 뛰어놀고 산타클로스가 출현하는 12월 25일에는 산타클로스가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겨울 스포츠는 잼병인 국가인데 당연히 브래드 버리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지만 그다지 기대받는 선수는 아니였다.

그런데 그런 그를 신이 대놓고 도와주었던 사건이 발생했는데

 

때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때였다. 

 

그는 이전의 올림픽때에도 좋지않은 성적고 2000년에는 목뼈부상까지 당하면서 이번 올림픽을 온전히 자기가 만족할 경기를 하기위해서만 출전을했고 그 누구도 이 선수에 대해 기대하지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쇼트트랙 대표팀에서는 에이스)

그래도 쇼트트랙을 해오던 짬이 있었기에 쇼트트랙 1000m 1라운드 경기에서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였고 그의 전설이 시작된다.

 

2라운드에서는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와 캐나다의 마크 가뇽이 포진해 있어서 그는 당연하게도 2라운드 탈락이 예고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는 2라운드 경기에서 3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심판은 2위로 들어온 마크 가뇽이 일본의 타쿠마 나오야를 밀었다며 실격처리하여 브래드 버리가 뜬금없이 2위로 2라운드 통과를 했다.

 

운이 좋게 2위로 2라운드를 통과한 그에게도 3라운드에서는 여지없이 떨어질것이라고 예측이 되었다. 왜냐하면 3라운드 조별편성에는 바로 이전대회의 우승자이자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지금은 나락가버린 김동성과 중국의 리자쥔이 포진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과 동시에 그는 4위로 쳐졌지만 또 한번에 대놓고 신이 도와 기적과 같이 중국의 리자쥔이 김동성의 발목을 걸어 자빠뜨리고 경기 막판에 나머지 캐나다의 트루코 선수와 리자쥔도 자빠지면서 2위로 들어왔으나 또 한번 기적을 당해버리는데... 브래드 버리보다 훨씬 먼저 들어왔던 일본의 사토루도 실격을 당해버리면서 그야말로 3라운드 1위를 당해버린다.

 

그러나 4라운드 결승전에서는 그도 운이 다했다고 생각이 되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결승전에는 당대 최고 유망주였던 안현수와 어드밴티지로 올라온 안톤오노, 리자쥔이 재포진되어있었고 이변은 없었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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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로 쳐졌고 그는 에당초 3위를 목표로 했으나 3위와의 격차도 너무나 멀었기에 일치감치 뒤에서 멀치감치 스케이트만 타고있었다.

그러나 안현수, 리자쥔, 희대의 반칙왕 안톤 오노도 신을 매수한 그를 이길수는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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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반바퀴 남겨둔 시점에서 또 한번 리자쥔이 중심을 잃고 그대로 슬라이딩하면서 안톤 오노를 넘어뜨렸고 이때를 틈타 1위로 치고가고자 했던 안현수를 오노가 손으로 붙잡으면서 우승후보 3명이 자빠져버리고 안현수 근처에있던 마티유 트루코 까지 자빠져버려 이들과는 거리가 있던 브래드 버리는 넘어지지않고 끝까지 완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것은 브래드 버리에 대한 자료 화면이다.

 

해설도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이로인해 브래드 버리는 호주 최초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자 남반구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었다.(사실 이쯤되면 당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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