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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적 해석

니그라토

자연주의적 해석이 맞아서, 세포도 물질이 계속 순환할 뿐이니 이를 상시적 죽음이라 생각한다면, 삶이란 죽음과 아무런 차이가 없고 다만 아플 경우에만 그 감각으로 삶을 느끼는 것일 뿐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이래서는 잘 사나 마나 아무 쓸모가 없고, 인생은 무생물이나 다름없다. 이것이 유물론식 해석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대략 공허하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유신론을 부정할 수가 없다는 불가지론이 맞는데, 이유는 그건 인간에게 그렇게 보일 뿐이고 실제로는 정보 통합적 영속 체계가 가능하다고 우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한 인간이 우주에 나타난 이상 이는 우주 속에 그 인간의 가능성이 새겨져 있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언제든 재현될 수 있고 이를 인간 친화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식이다.

이런 면에서, 신이 있든 없든 소신껏 살 수 있다는 삶의 자세도, 파스칼의 내기로서 신만이 의미를 줄 수 있으니 선의지에 베팅해 보는 것도 가능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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