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의 종지부를 찍다 : "카이사르의 파르살루스 전투"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일명 줄리우스 시저.

 

로마의 집정관이자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

로마 공화정 말기 영토가 넓어지면서 공화정의 한계를 깨닫고 제정의 기초를 닦았던 인물

(위의 사진은 폼페이우스)

 

 

 

로마의 명장 폼페이우스와

로마의 부자 크라수스를 등에 업고 삼두정치를 펼쳤던 인물이다.

 

 

 

(위의 사진은 크라수스)

 

7~8년만에 효율적으로 갈리아 (현재 프랑스)

지방을 정복하고 로마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은 그 로마 내전의 종지부를 찍었던

"파르살루스 전투"

에 대해서 서술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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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살루스 전투"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내전을 일으켰고

 

당시 원로원을 등에 업고 카이사르의 지위를 떨어뜨려 정권을 장악하고자 했던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의 빠른 남하에 당황하여 그리스로 도주.

 

히스파니아, 아프리카 북부, 그리스 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군사력을 다지며 카이사르와의 내전을 준비한다.

 

 

 

이에 카이사르는 전/후로 공격당할 것을 염려하여 스페인의 폼페이우스 지지세력들을 물리치고

 

본인은 그리스로 직접 군대를 이끌었다.

또한, 본인의 휘하 장수를 아프리카 북부로 보내어 폼페이우스의 해상력을 끊는다는 전략을 세운다.

 

 

( 왜일까? 설명을 덧붙이자면 폼페이우스는 그당시 명망있는 해군 총사령관 이었기에, 해상을 장악하고 있었음.)

 

 

그러나.. 아프리카 북부에 파견한 휘하장수가 패배하게 되고

 

 

내전을 질질 끌면 끌수록 공멸의 길로 향하기 때문에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보급선에 타격을 주기위해

 

 

디라키움을 수적열세인데도 불구하고 포위전략을 펼쳤다가, 내부 백인대장의 배신으로 인해 패배하게 된다.

 

 

따라서, 그리스 지역 대다수가 친 폼페이우스파로 돌아서게 되었고

 

 

카이사르는 목이 타게된다.

 

 

(물론, 디라키움 전투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그당시 휘하 군단들의 피해는 소규모였음.)

 

 

 

그런데?????

 

 

폼페이우스가 압도적인 기병의 전력차를 가진것에 대해 자신감이 섰는지

 

(원로원의 압박도 있었음.)

 

 

시간을 끌면 이기는 전쟁에서 갑자기 전면회전을 시도한다.

 

 

 

 

당시 전술배치 상황.

 

왼쪽이 폼페이우스, 오른쪽이 카이사르

 

이때 당시 폼페이우스는 보병 4만5천

카이사르는 2만 2천

 

폼페이우스의 기병은 7천

카이사르의 기병은 1천이였다.

 

 

 

고대 전쟁에서의 기병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다.

 

한니발의 망치와 모루전술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폼페이우스는 한니발의 망치와 모루 전술 그대로 행했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진열을 보고 망치와 모루 전술임을 파악하여

 

각 군단에서 1개 대대씩 선출한 뒤

 

자신의 기병대 뒤 쪽에 숨겨둔다.

 

 

 

 

-아래는 알아보기 쉽게 전술 배치도를 만들어 놓은 이미지가 있어 퍼옴-

 

 

 

 

위에 설명했듯, 카이사르는 7대1의 기병비를 보완하기 위해 군단에서 1개 대대씩 차출하여 ' 대기병부대 ' 를 편성하게 된다.

 

 

 

 

전투가 시작되고 카이사르는 앞의 보병들만을 돌격 시키고 뒷 쪽 열과 대기병부대는 대기하도록 지시한다.

 

 

 

 

 

이 때 카이사르 군단이 얼마나 정예화 되어 있는지, 카이사르의 군 지휘방식에서 유연성이 돋보인다.

 

왜일까? 보통 짬ㅉ..ㅣ

 

아니.. 전투경험이 없는 부대들은 지휘관의 명령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다. (물론 이게 맞긴함 ㅇㅇ)

 

 

하지만, 카이사르 부대는 폼페이우스의 병력들이 돌진해오지 않는 광경을 보고, 휘하의 장수들 및 보병들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한템포 쉬어가는 판단을 하게 된다.

 

 

또한, 카이사르는 이러한 휘하 장수들의 판단을 평상시에 존중함으로써 훨씬 더 유연성 있는 대처가 가능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진열을 훨씬 더 멀리 배치 함으로써,

 

카이사르 군단들의 체력을 빼기 위한 폼페이우스의 전략이였다.

 

(하지만 상대는 제대 얼마 안 남은 말년병장 이상의 전투력이라구~ )

 

 

 

 

 

 

숨을 고르고 다시 돌격한 카이사르 부대와 폼페이우스의 부대는 격렬히 전투를 벌인다.

 

 

 

 

 

 

이 때, 폼페이우스의 기병대는 한니발이 확립시킨 " 망치와 모루 전술 " 을 펼치기 위해

 

교전중인 라인을 우회하여 카이사르 부대의 후방에 대기한 기병대에 돌격을 시작하고

 

 

 

 

 

 

 

 

 

 

 

 

 

카이사르는 기병대를 조금씩 물리면서 처음에 각 군단들로 부터 차출해놓은

 

" 대기병부대 " 

로 유인을 시작한다.

 

 

 

 

 

거리가 좁혀지자 자신의 기병대를 추격해오는 폼페이우스의 기병대 앞에 

 

대기병부대를 펼쳐보임으로써 일제히 창을 던졌고,

 

 

 

 

카이사르의 군대에 비하여 기병차가 7대1이라는 압도적인 비율이였지만,

 

그대로 무질서하게 패퇴해버린다.

 

 

(이때 좀 이해가 안가는게 폼페이우스는 왜 후퇴하는 기병대들을 못 막았나 싶음.)

 

 

 

 

 

폼페이우스의 기병대를 패퇴시킨 카이사르는 기회를 잡았고, 후방에 대기중이던 보병부대와 대기병부대, 기병대를 일제히

 

폼페이우스의 진영 좌익을 공격하였다.

 

 

 

 

한니발의 망치와 모루 전술을

 

본인만의 임기응변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한니발의 포위섬멸전과는 다른 양상의 

 

모루와 망치가 일제히 폼페이우스의 로마군을 때리기 시작했다.

 

 

 

 

 

 

 

 

 

 

결과는 폼페이우스의 처참한 패배.

 

이 후, 폼페이우스는 이집트로 도망가서 후일을 기약하지만,

 

 

이집트의 왕 프톨레마이우스 3세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폼페이우스를 따라온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 이집트에 상주하면서 이집트의 내전에도 참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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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