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대학 합격 발표를 받았습니다
원래 15일에 발표난다는 거 조기발표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예비번호도 없이 일단 합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단 사립이라서 학기별로 약 450만원 정도의 학비를 써야 하는데
그걸 감당하면서 대학을 다니기는 버겁더라고요
일단 부모님은 1학기라도 해보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 버리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안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는 자격증시험에 도전해보려합니다
전기기사를 취득하려는데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격증 합격이 되든 안되든 하반기는 무조건 취업입니다
안전관련해서 회사 몇개를 지원해보려 하고
안되면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서 일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수학이랑 영어관련 공부를 해서 고등학교때 부족했던 공부를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공부같은 경우 자격증에 수식나오는거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는... 이대로 해서 하반기 취업할때 토익 성적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토익이 최소 800점이 나와야 할텐데 과연 나올지...
사실 대학 합격 발표 열흘 전부터 계속 생각해보았는데
포기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대학은 나중에 학점은행제등으로 학사학위 취득해보려 합니다
이게 맞는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합격 응원해주시던 분들이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습니다
일단 돈이 부족하고
대학가서 뭐라도 길이 열릴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믿음이
옅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참 어찌보면 실망스럽고 절망스러울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자격증이라도 하나 취득은 했습니다
전기공사기사 라고요...
컴활1급 시험도 보았는데
23일에 결과나왔는데 이건 결과가 어찌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시험은 잘 보았습니다 열심히 하긴 해서...
참고로 저는 자격증이 전기산업기사, 전기공사기사 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상반기에 전기기사와 산업안전기사 도전해보려 합니다
2개 중에 하나라도 꼭 취득해서
내년 하반기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려 합니다
비록 대학은 포기하게 되었으나 이렇게 계획을 세우니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며 안심이 됩니다
돈도 아끼게 되었으니 뭐 된것 같습니다
대학갈때 학비와 생활비 기타 노트북 같은 장비 구입비 등도 안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네요
근데 대학교 관련해서..노트북 구입 관련 글도 올렸는데
이것도 자문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답변 많이 주셨는데
결국 안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정말....
내년에는 많이 바뻐질것 같습니다 상반기에도 하반기에도
내년에는 안될 수도 있으나 내후년에는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싶고
돈 걱정이 일단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정말 추워졌습니다
글을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나날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가장학금때문에 요즘 등록금 부담 많이 없을텐데
생각이 깊으시군요
저는 대학교 가서 술마실 생각만했는디
국가장학금때문에 요즘 등록금 부담 많이 없을텐데
그렇게 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안 가는게 저에게 맞는 길인것 같습니다...
생각이 깊으시군요
저는 대학교 가서 술마실 생각만했는디
저도 사람을 두루두루 만나고 싶었습니다.. 근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참 젊은이로다
감사합니다
ㅎㅎ 함 내겠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꽤 비싸네요 ㄷㄷ;;
공대 쪽이신거면 그 쪽 계열이라 그런건가...
공학계열입니다 대학 이름은 말하기가 그렇지만... 수도권쪽 대학을 붙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제가 인문계열이다보니 학기 당 등록금이 좀 쌘게 공학계열인가 싶었습니다
처음에 국립으로 대학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어째 지원했던 대학 4곳 모두가 사립이었네요...
2000년 초에 인문계열 4년제 대학 한학기 등록금 300만원, 1년 다니니 하숙비랑 교통비 해서 1000만원 깨짐
데모해서 10% 감액된게 300
1년 다니고 자퇴하고 군 2년 2개월 하고
기능대학 가서 취업해서 15년 다니다 퇴사함. 권고사직. 그리고 인생 이모작 준비중.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모든 사람은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어느 길이건 틀리지않을거라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신대로
소신대로..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힘내세요 화이팅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대학졸업장이 있는게 사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어. 한학기라도 다녀봐. 다니면서 자신이 생각한 대학생활이 맞는지도 생각해보고 다른 방향을 결정해도 늦지않고 값진 경험을 한거야.
내 남동생도 대학이라는 곳을 가보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1학기다니고는 본인이 생각한 곳이 아니라며 자퇴하고 다른 일하며 자리잡았어.
동기중에는 학비때문에 한학기다니고 한학기 쉬면서 돈벌고 5~6년씩 다닌 동기도 있는 걸.
인생에 다가온 기회인데 아깝지 않을까싶어서 안타깝네ㅠㅠ힘내서 다시 걸어보길!!
과도 그렇고 학비도 그렇고 1학기만 쓰기에도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정성어린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 학기만 다니시고 휴학하시는건 어떨까요?
한 학기라도 다니고 자퇴하시면 재입학의 기회도 있습니다.
인생의 선택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하지 않는것과 못하는건 다르니까요.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는 4년제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세워둔 진입장벽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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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맞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격증과 경력이 있으면 갈 수 있는곳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맞는 말씀이란 걸 알지만.. 저는 제 갈 길을 한번 가보겠습니다
이런것 보면 대학생들 혜택이 많긴해..
단순히 대학생이란 이유로 저금리 학자금 대출을 신용으로 해주는데
이렇게 대학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는 동일한 조건의 지원은 없다는것이..ㅠ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ㅠㅠ
속이 꽉 찼네 계획한 일들 잘되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