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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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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자키사나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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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찾으려면 사실 가장 좋은 답은 삶을 마무리하는 장면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각자가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들을 보다보면 대략적이나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맥락이라도 잡힌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음을 한탄하기도 하고, 조금 더 잘 쓰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기도 하며, 삶의 끝자락에서도 집착을 버리지 못해 끝의 끝까지도 자신의 다른 무엇보다도 그것에 집착하기도 한다.

 

이 책을 엮은이는 누구보다도 죽음을, 다른 누군가의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본 종양 내과 전문의이다.

 

암이란건 각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결국 많은 이들의 생명을 꺼뜨리는 질병이고, 필연적으로 작가는 상조 서비스에 종사하는 이 다음으로 많은 다른 이들의 삶의 마무리와 정리하는 모습을 보아왔을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갑자기 삶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라니, 유쾌할 수는 없다.

 

아니, 사람에 따라선 불쾌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우리가 각자에게 허락된 삶의 시간이란건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죽음은 언제나 늘 갑작스럽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찬가지로 삶을 마무리할 문턱에 다다라서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기 위해서.

 

우린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후회를 하는지 보고 타산지석 삼을 필요가 있다.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된 삶의 목표는 행복이지 않을까?

 

이 행복을 삶의 마무리에도 가져가는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겁지만, 또 슬프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할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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