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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틀튜브"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이기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땡깡'을 피우고 자기 말을 들어달라고 우길 뿐입니다. 그 '땡깡'을 들어주는 대가가 선거에 불리한 작용을 하든 말든 말이죠. 오로지 자신들의 자존심과 알력을 과시하기에 바쁩니다. 단순 좌파를 욕하거나, 그것도 대중에게 설득력을 줄 만한 새로운 논리가 아닌 오래되어 이미, 낡고 식상해진 옛된 빨갱이론을 들먹일 뿐입니다. 이런 논리는 옳고 그름을 떠나 더이상 대중의 귀에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이념도 현실에 무관심하다면 대중을 등을 돌릴 것이라는 교훈을 공산주의와 지난 몇년 간의 패배를 통해서도 배우지 못했나 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이념이 이해받고 싶다면, 적어도 어느 정도 공통점을 공유할 수 있는 특정 집단이 있고,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포기하고 시대적 이념으로 접어두면서 이런한 집단이 설 자리를 만들어 주는것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연속성마저 죽이려 합니다. 무지성지지를 외치면서, 그렇기에 민주당에 유리한 거짓정보/잘못된 판단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그들에게 유리한 행동을 합니다. 항상 그렇게 속으면서 무지성지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을 세우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들을 욕하기 바쁩니다.

 

우파가 외치는 자유 정신이나, 보수들의 실용주의 현실주의적 관점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이념이 없는 이들에게 중도확장이란, 보수우파적 이념의 시대적 관점에 맞는 재해석이나 새로운 논리가 아닌, 좌클릭이거나 기계적 중립일 뿐입니다. 가끔나오는 사람들은 시대적 관점을 상관 쓰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시대적 관점을 보면서도 보수우파적 이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나오면, 본인들의 이념과 생각의 연속성을 이어줄 몇 안 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합니다. 변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그 변화 중 가장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변화를 거부합니다.

 

이쯤 되면 보수에 인재가 없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러한 인재가 나와도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의 개혁을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드는 대선과 지선. 앞으로 있은 공천개혁과 함께 보수적 입장에서 과연 변화란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보수는 계속 변화할 것인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시대적 관점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그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지 그러한 원동력을 얻었으면 합니다.

 

쓰고 보니, 너무나 암울한 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기회란 다시오기 마련이니 너무 우울해하지는 맙시다, 염세적일 필요도 없고요 ㅎㅎ)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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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건짱
    2021.12.12

    정동영이 억울할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더군요

  • 레타
    2021.12.12

    한 20년쯤 지나서 지금의 틀딱들이 자연사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