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투척, "삼국지 조조에 가까운 인물은 이재명이다", 어찌 생각함?

삼국지 소설을 기준으로 볼 때, 조조는 의리나 대의명분이 아니라 철저히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세상의 비난에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권력을 향해 가는 자기 앞길에 방해되는 건 모조리 찢어 버리는 모습을 보이잖아요. 여백사 가족과 같이 자신을 도와 준 아무 죄없는 사람이라도 앞길에 방해 될 거 같으니 찢어 버리고, 자기 일에 충실했던 군량 담당 부하도 군심을 달랜다는 목적으로 누명 씌워서 찢어 버리고, 수십 년 자기에게 충성 바치며 목숨 걸고 동거동락해 온 부하들도 앞길에 방해될 거 같으면 찢어 버리고, '권력과 이득'을 얻기 위해선 그 무엇도 꺼려하지 않고 행하는 타입의 인간, 이재명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봅니다.

일잘한다는 평가도 결국엔 쑈임

사람이 시원시원한면은 있는데 무능+소시오패스

유비는 '의리와 대의명분'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을 대변합니다. 뭐 실제로는 '권력과 이득'에 따라 움직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의리와 대의명분이 따르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냈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가끔 쇼를 통해서도, 보여 주었기에 그런 이미지가 만들어진 거죠.

현대에서 의리는 돈이고 대의명분은 쇼가 된 걸 감안하면 충분히 대입가능하다고도 생각되요~~♡♡♡

그리고 관우,장비 처럼 극성 지지층이 있는데 반해 그외에 다른 그렇다할 인재가 없는것도??ㅋㅋ

유비가 구축해 낸 이미지는 돈 대신 의리를 택하고, 쇼 대신 대의명분을 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 선택을 했기에 지닌 능력에 비해 늘 세력이 부족해 초라한 신세로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인생 후반기에 가서야 자리를 잡고 조조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거죠. 현실을 봐도 알겠지만, 돈 대신 의리를 택하고 쇼 대신 대의명분을 택하는 방식으로 살다 보면 호구 또는 이상주의자 소리를 듣게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드물게도 성공하게 되면 큰 인물이 되는 거지요.

ㅎㅎ 제가 삼국지에 대해 무지해서요.

감각적으로 느낀점으로 치환해봤네요.

일일이 세부적으로 따지자면 제가 틀리겠지만 전지적인 시점에서 무지성으로 봤을때 느낌으론 그렇습니다.

그러니깐 화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