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결말 씁니다

무휼

괜찮아 그냥 카페나 서점같은데 가서 놀자 그러더라고

사실 나 커피 안마시고 책 겁나싫어함 그래도 시간보내는게 좋았지

부모님차 박살낸거는 잊어버리고 내가 그때 너무 소심해서

그날 대쉬는 못하고 그냥 정신 반쯤 나간상태로 어벙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새 저녁쯤되서 얘가 갈시간이 된거야

집이 꽤 먼거리여서 버스를 기다려주는데 그 때 겨울인데 하필

한파였단말야 엄청 추웠어 바람도 칼바람이었고 나도 추워서

덜덜떨고 있는데 걔가 막 너무 추워하니까 그냥 내 마음이 아픈거야

그때 정류장 옆에 공중전화박스 있었는데 어떤남자가 전화다하고

나오는거보고 아 저기들어가면 칼바람은 피할수 있겠다 싶어서

그녀한테 잠깐 이리와봐 하고 공중전화박스 안에 들어가라고 했어

근데 문이 고장난거야 안닫히더라고

그래서 내가 문쪽을 등지고 한 30분은 기다린거같아

그때 걔 표정은 못봤는데 나중에 얘기해보니까 그때 호감이 많이

올라갔다고 하더라고

그때 그렇게 걔를 집에 보내고 나는 그날 독감에 걸렸어

근데 아파도 기분이 좋았던게 걔가 문자를 보냈는데

댓글
1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