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든 누구든 그냥 왜 2030 남자들이 안티페미를 외치는데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접근을 시도해줬으면 좋겠다

단순히 페미니즘이 싫어서?

맞는데, 왜 싫어하냐

단순히 '그냥' 페미니즘이 싫은 것뿐이라면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허경용 쪽으로 지지율이 이동할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을.

내가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것은

21세기에서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는 그 말도 안되는 논리를 주장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퍼진 페미니즘과 그에 기반한 각종 여성 우대 정책이 자유 경쟁이라는 가치를 파괴하고 있어서인데

나와 나를 비롯한 2030 남성이 바라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혜택을 주고 우대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원하는 것일 뿐인데

성별 간의 이념 대립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에 아직도 갇혀있는 많은 정치인들을 보면 참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