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중턱에 있으며, 198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데 이 중 흔치 않은 바위 유적입니다.
지구생성과정 연구에 가장 중요한 암석군이 되는
이 바위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희귀한 바위라서
8개국의 14군데에서만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동양에서는 이곳 부산 황령산에서 최초로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이 바위가 생성된 건 중생대
백악기 후기 때 지하 깊은 곳에 있었던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면서 만들어진 것인데 그러면서
구상 구조(둥근 모양의 테를 두른 모습)로 해서
생성되었기에 구상반려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네요. 풍화 작용에 의해서 지금 위치에서
드러난 노두(지표면에 드러난 암석)는
초생, 단각, 다각, 복암구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띠고 있고 동심원이나 양파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서울 생활을 하러 가기 전 정말 마지막으로,
부산을 찾았었는데 이 구상반려암을 찾아보고자
부산에 간 것도 있었습니다. 산 중턱에 있다고
해서 상당히 찾기가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만,
의외로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동의과학대학교 캠퍼스에서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학교 캠퍼스에 도착해서
맨 우측에 보이는 축구장 쪽으로 들어가 보면
이 구상반려암을 중심으로 한 부산국가지질공원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지질공원으로 들어가서
시간대가 맞으면 해설도 들어볼 수 있고
구상반려암을 중심으로 해서 생성된 다른
작은 바위들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구상반려암은 지질공원에 바위 전시 공간에서
계단을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돌 이쁘다요
흥미롭네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