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李 53.2% 오세훈 31.8%
李 53.4% 홍준표 30.6%…李 51.6% 한동훈 24.2%
전달 조사 대비 李보다 與주자 상승폭 커 격차 줄어
"李, 후보 유력하나 與 주자 난립해 지지층 판단 유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50%대를 득표하며 여유 있게 이기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대선에서 다음 두 사람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각 53.1%, 34.7%의 지지를 얻었다. 이 대표가 18.4%포인트(p) 앞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무응답은 12.2%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
20대(만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대표(53.0%, 51.2%, 54.9%)와 김 장관(34.8%, 33.8%, 35.3%)의 지지율은 전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선 이 대표(63.4%)가 김 장관(24.9%)을 압도했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은 차별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70대 이상에선 이 대표(48.3%)가 김 장관(36.5%)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60대에선 두 사람이 각각 46.6%, 43.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이 대표(46.6%)와 김 장관(43.0%)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같은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58.3%, 31.3%로 2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6.5%, 진보층의 89.1%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0.2%, 보수층의 63.3%는 김 장관을 밀었다. 김 장관도 핵심 지지층에게서 많은 지원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결집력은 이 대표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58.2%)가 김 장관(28.5%)을 2배 가량 앞섰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맞대결하면 각각 53.2%, 31.8%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21.4%p로 '이재명 vs 김문수' 매치'에 비해 더 커졌다. 무응답은 15.0%.
이 대표는 전 계층에서 우세했다. 60대와 TK에서도 49.1%와 44.4%를 받아 오 시장(38.3%, 37.3%)을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민주당 지지층의 96.0%, 진보층의 89.1%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71.6%, 보수층의 54.4%는 오 시장을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57.4%,오 시장 28.8%였다.
지난달 5, 6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와 오 시장의 양자대결 격차는 다소 줄었다. 이 대표는 48.7%에서 4.5%p, 오 시장은 21.2%에서 10.6%p 각각 올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오 시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격차가 27.5%p에서 21.4%p로 좁혀졌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양자대결에서 각각 53.4%, 30.6%를 차지했다. 격차는 22.8%p로, '이재명 vs 김문수' 매치'와 엇비슷했다. 무응답은 16.0%.
이 대표는 홍 시장 안방인 TK에서도 45.1%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홍 시장은 37.6%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의 97.3%, 진보층의 89.4%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69.0%, 보수층의 54.3%는 홍 시장을 밀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58.0%, 홍 시장 25.8%였다.
지난달 조사 대비 이 대표는 50.8%에서 2.6%p, 홍 시장은 24.0%에서 6.6%p 뛰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매치에선 격차가 27.4%p로 가장 컸다. 이 대표는 51.6%, 한 전 대표는 24.2%였다.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게서 몰표를 받았으나 한 전 대표는 그렇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8.5%, 보수층의 38.8%만 한 전 대표를 선택했다. 결집력이 보수 진영 주자 중 가장 약했다. 중도층에서도 한 전 대표(23.0%)는 이 대표(56.5%)에게 크게 밀렸다. 격차가 2.5배에 달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는 48.9%에서 1.9%p, 한 전 대표는 18.5%에서 5.7%p 올랐다. 한 전 대표 상승폭이 좀 더 커 격차는 다소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5%, 국민의힘 38.7%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당 지지율을 10%p 가량 웃돌았으나 보수 주자들은 모두 밑돌았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로 유력한 데 여권 주자들은 난립한 상황이어서 핵심 지지층 상당수가 여전히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김문수 열풍 최대 피해자가 우리 준표형입니다
어제 티비 뉴스보니까 나이가 75살이고 소문이 무성한 질병이 진짜여서그런지 김문수 많이 노쇠했더군요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는데 김문수가 괜히 미워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