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본질은, '학문'을 하는 고등교육 기관이라서 그런겁니다.
단순히 직업훈련소가 아니기 때문에 졸업을 위해서는 '나만의 연구 내역'이 필요한거구요.
대학의 졸업 논문마저 없애버린다면, 그건 대학으로써의 기능 상실을 의미하죠.
물론 이에 대해, '이미 대학은 학문의 장이라는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 라는 반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경쟁해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이 나라에서는 다수의 학생들이 대학에 가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논문을 포기한다는 건, 연구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따라서, '졸업논문은 불필요하다.' 이 말은, '대학이라는 고등교육 기관은 불필요하다'와 유사 언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죠 아무리 대학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하더라도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은 건재하니...
그렇죠 아무리 대학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하더라도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은 건재하니...
사실 저도 이 사회 구조상의 문제라고 보기는 합니다. 그래서 교육의 근간부터 확 흔들흔들 하고 싶지만, 힘이 없네요 ㅋㅋ
학문성과내야됨 그런데 취직으로 평가름되는건 서열화임
다만 논문이 학사 수준에서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학사 수준' 이라는 것이, 사실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학문'을 했고, 최소한 전공 4년을 지냈다는 의미니까요.
주변에 너도 학사 나도 학사 우리모두 학사 같은 느낌이라, 고졸 정도의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고등학교까지 중등교육과정이고 대학만 고등교육일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