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요즘 니네 공채 많이 줄였냐?
후배 : 우린 그런 거 없어요.
나 : 왜 다른 그룹들은 신입들 많이 안 뽑고 비정규직으로 뽑는 다던데...
후배 : 우린 글로벌 기업인데 부회장님이 젊은 사람들 키워야 한다며 그런거 없어요.
그냥 신입들 뽑던대로 뽑아요.
22년 전 우리들은 강남 도곡동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9,000만 원 살 수 있었는데 안 사기도 했다.
재건축이 뭔지 몰라 이런 쓰러져가는 집을 사서 뭐해 이러면서...
심지어 나는 방 2개짜리 잠실 시영아파트 세들어 살았는데 집주인 아저씨가 잠실 시영아파트 3채를 갖고 있는데 나보고 한채 사라고 사라고 애원했었다.
8,000만 원에 당시 내 연봉이 3,000만 원이었는데 안샀다.
이유는 집주인 아저씨가 딸이 은행에 다녔는네 나랑 동갑인데 자꾸 엮으려고 해서 거부했었다.
이렇게 강남 도곡동, 개포동 주공아파트와 잠실 시영아파트와 나는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다.
글로벌기업은 글로벌하게 생각하네 역시
삼성차 처음 나왔을 때 무언의 강요는 있었지만 국내 삼성 임직원이 25만 명이었는데 삼성차를 애사심의 발로로 많이들 샀었지요.
이해가 안가는게 당시 삼성생명의 자산이 120조인데 삼성차가 부채가 6조라며 반강제로 빅딜당한거죠.
삼성은 삼성차가 르노로 넘어갔어도 끝까지 지분을 갖고 있었다는데....
아무튼 김대중 정부 당시 삼성에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자동차, 에스원, 삼성생명 이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으로는 예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그룹회장들을 불러 모았고 기아차를 삼성에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현대•기아차 1강 체제보다 현대와 삼성이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갔다면 훨씬 자동차 산업이 발전 했을지도 모를일이지요.
아무튼...만일은 의미가 없다만
이건희회장이 진짜로 하고싶던 사업은 자동차와 엔터, 오디오 사업이었는데 모두 접었죠. 인생사 아이러니입니다
당시 삼성 임직원으로서 기업 비사는 많이 알지만...다 떠들기가 그라네요
그래도 오디오는 삼성이 하만카든 인수했지요?
자동차도 정부가 그대로 뒀으면 굴러갔을텐데...
엔터판도 삼성 엘리트 총결집시켜서 투명화 개혁하여 쉬리를 만든 삼성영상사업단이라고 있었는데 imf못이기고 포기하니 그렇게 삼성이 다해놓은 밥을 현 cj가 낼름했죠..ㅋ
지금므하냐?
ㅎㅎ
개포동이 9000만원 하던 시절이 있었군
재건축 개념이 뭔지 몰라 이딴걸 왜사 그랬지요 1996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