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에 몸이 너무 추운거야
근데 그 때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고 착각해서
패딩 입고 이불 덮고 있었음
그 날 저녘에는 갑자기 열이 38도로 오르지 않나
머리가 아프지 않나 배도 아파오는 거야
그래서 나 삼일전에 나 코로나구나 싶었음
근데 이틀 전에 설사가 거진 10분 단위로 나오길래
이게 장염인가? 싶어서 장염 증상을 쳐봤는데
내 증상이랑 너무 똑같은 거야
그래서 병원가서 약 받아오고 죽을 달고 살기 시작함
어제인 금요일은 그나마 식은땀은 안 났는데 설사는 여전히 나더라
거의 항문이 헌 거 같은 느낌?
탈수 때문에 얼굴이 반쪽이 된 느낌이야
만약에 급격히 다이어트 효과 보려면 장염 한 번 걸리면 된다.
오늘은 배가 좀 아프긴 한데 상태는 많이 양호해짐
문제는 오늘은 내 생일이라는 거지
내 상태가 죽 말고는 못 먹어
원래는 라면 먹고 치킨 고기 등 먹고 캐이크 먹고 그래야하는데 모든 게 일절 금지
동생 생일파티때는 한우 먹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죽파티당 ㅋㅋ
그리고 3~4일동안 장염 시달려보니까 평범하게 사는게 힘들더라
머 집중하려고 하면 대장에서 신호와
식은땀 뚝뚝흘려
몸이 꽁꽁 차가워
피들스틱마냥 반쪽되어서 반쯤 시체가 됨
그래서 휴대폰도 거의 못하고 공부도 거의 못하고
좋아하는 리버풀 경기는 당연히 못보고 지냄
난 장염 처음 걸려봤는데 진짜 님들은 걸리지 마셈
정말 3일 정도는 일상생활 너무 힘들다
물만 마시고 쭈욱쭈욱 싹다 빼야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