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사연이라면서 여자편 드는 사연을 올리는 그런 인스타 계정이 있음.
거기서 80대 시부모님을 둔 젊은 아내(남편하고 나이차이가 많이난다고 함)가
매달마다 1번씩 2시간 걸리는 시댁을 가는데 시어머니가 일도 안시키고 잔소리 안하고
간섭도 안하는데 자기 입장에서는 시댁가서 젊은 여자가 80대 할머니 부려먹는거 같아서
가서 그래도 일 도와주고 싶어도 가만히 있으래서 여간 이리저리 불편한게 아니래.
피곤하고 힘들어서, 불편해서, 가기가 싫어서 남편한테 이제는 혼자가라 했더니
싸운걸로 알고 오해하신다고 가야한다고
남편은 정히 가는 것이 너무 멀어서 불편하면
시부모님 가까이서 살고싶어 하신다 이왕 가까이 모시자 이래서
자기가 어쩌면 좋냐 이런 사연이었음.
그 영상 조회수가 16만? 42만에 댓글이 수천개가 달렸는데
거의 의견이 여자가 남의 부모까지 효도해야하느냐 하고 남편 부모면 똑같은 부모고 80대 어르신이 사시면 얼마냐 사시냐고 효도해라는 댓글로 거의 반반씩 나뉘더라고.
나는 후자를 지지해서 여자가 너무한 것 같다, 남편에게 늙으신 부모님 있는 거 알고 결혼한거 아니냐, 며느리로써 도리는 다 해야 한다. 80대 어르신들 자주 챙겨드리는게 맞다 라고 했더니 이게 페미인지 뭔지 정체가 무엇인지 모를 남녀들이 우루루 몰려와서는 내 댓글마다마다 항의하고 뭐라하는 거임.
그래서 몇몇은 부계 가지고 오지말고 당당히 본계로 따지라니까 내 본계가 비공개된 것으로 맞받아치고 나보고는 여자도 생활이 있다느니 친정부모도 아닌데 그럴 필요 있다느니 100세시대라서 80대면 괜찮다느니 하는 댓글들이 쭉 달리더라고..... 내편 들어주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 보고 너희도 늙으면 그런 며느리 꼭 얻어라 이렇게 하고.....
우리 청꿈이들 생각은 어떰? 알고 결혼한 건데 80대 시부모님을 저래도 되는 거임?
난 내 댓글에 니 부모 내 부모 편 가르기 하고 남편 사랑하면 무조건 시부모님 잘 모셔야 하는거냐는 댓글 다는 것도 보고 우리나라 도덕수준이 이렇게 처참하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어르신들이 왜 요즘 늙으면 죽어야지 하는 말씀 많이하는지 저 사람들 보면 알겠더라.
후자가 맞지
시부모가 일 안시키고 잔소리 안하고 간섭안하고
오히려 며느리가 시부모 부려먹을 정도 느낌 들었다
표현이면 시부모가 진귀하게 잘 대접한다는거지
운전도 남편이 할거 같고
인터넷에 있는 페미망상글일듯
후자가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