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 구도는 정치 양극화와 진영 대립이 차기 정권에서 더욱 격화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 통합이나 화합의 DNA가 애초에 없는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매우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분열과 적의를 국정 동력으로 삼은 미국 트럼프 시대의 모습이 한국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국민이 양쪽으로 갈려 서로를 공존 불가능한 적으로 보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설령 윤석열이 보수의 절대적 지지 속에서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180석 거대 야당의 반대와 저항에 직면해 국정을 제대로 이끌기 힘들 터이다. 극한 갈등과 사회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뻔히 내다보이는 지옥도를 피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 화끈한 공약과 정책을 쏟아내면서도, 진영 정치를 넘어설 통합의 비전을 보여주는 후보가 없다.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 수술 같은 근본적 대안,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거대한 청사진까지 기대하지 않는다. 심각한 수위에 도달한 진영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통합의 정치를 다짐이라도 하는 후보를 보고 싶다.
댓글
총
1개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 전체
-
정치
(241522)
- 뉴스 (47906)
- 토론 (7430)
- 홍도 (3582)
- 여론조사 (1363)
- SNS (2972)
- 유머/짤방 (2834)
- 정보 (549)
- 팩트체크 (83)
-
인증
(443)
- 정부 (247)
- 국힘 (1117)
- 더민 (513)
- 정의 (62)
- 공지 (55)
- 해외 (4189)
-
민원 처리 안하는 대구직할시
-
대한민국이 두동강이 났다
-
누군가 이런 말을 남겼어.
-
코인투자. 정치가 할 일은 응원하고 박수치는 겁니다.3
-
선호하는 음악 장르와 정치성향 사이의 상관관계, 과연 있을까?3
-
⭐️ 오늘 홍도(洪道)와 홍카 SNS 업로드 모음 ⭐️2
-
쇼츠에 정치 영상좀 안떴으면 좋겠네2
-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52일만 석방…요동치는 탄핵정국(종합)2
-
홍카 지지자면 윤씨 싫은거 당연한거 아님?10
-
난 나경원이 나중에 어디에 붙을지 궁금하다7
-
오늘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 가서 홍준표 시장님 자랑함9
-
석열이 싫은거랑 별개로 한가발이 배신한건5
-
오늘 출소해서 김치찌개에 두부 넣어 쳐 먹었는지..11
-
이철우 지사님, 일 좀 합시다5
-
사실 탄핵은 100% 인용된다고 봤었는데21
-
YS의 영부인이신 손명순 여사님께서 돌아가신 지 1년이 되셨네요....2
-
나경원 "대통령 해보고 싶어요"6
-
나경원 "홍 시장님은 K대 선후배끼리는 되게 챙겨줘요"3
-
나경원 "우리당 패션 우파가 득세해서 늘 망조가 든다"
-
나경원 "한동훈 계엄때 혼자 먼저 들어가는 건 아니다"
-
나경원 "지나간 일은 잊어버린다"
-
나경원 "한동훈 대선 나오지마라"1
-
나경원 "미국 의회 의원들이 한국 핵무장 할만하다고 트럼프 행정부 설득해 보라고 했다"
-
"굥"이란 말 안 쓰려 했는데5
-
지나간 일이고 석방 굿뉴스다.
-
이또한 지나가리..새옹지마5
-
여기서 의견 아무나 막 낼 수는 있지만 윤석열 옹호는 좀....12
-
오늘 윤석열 하는거 보니7
-
윤똥풀려난거 사실은 기분ㅈ같음9
-
지금 돌아가는 꼬라지가 보니깐15
그래서 홍카가 정답인데 노인들이 오답을 택하다니 이번도 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