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홍카단이 전국적인 분포라는데 매우 놀랍고 감동적이란 얘기부터 해야겠습니다. 그것은 물론 홍카께서 지역을 상관하지 않고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다 받아들이시는 매우 품과 사고가 넓은 분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를 뒤로 하고 본론을 말씀드린다면, 왜 TK PK 민주당 당선자는 있는데 JB JN 국힘 당선자는 거의 없는가. 가장 결정적인 한가지 사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박통을 기점으로 호남과 영남이 역전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남부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옮겨간 것처럼요.
이것은 호남이 민주화 성지라든가 그런 이데올로기적인 이유 이상으로 호남과 영남의 경제력,발전도가 역전된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이승만,박통 초기엔 열렬한 야도였던 영남이 여도로 바뀐 근본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제기될수 있습니다. 왜 노무현 문재인 정권땐 영남이 여도가 아니었는지. 당연합니다.
박통과 달리 노무현 문재인은 호남에 발목이 잡혔으니까. 그것은 민주당 지도자들의 숙명입니다. 권리당원이 호남에 밀집해있고, 호남을 잡지 않으면 당권도 대권도 불가한 구조.
그러던 견고한 호남 아성이 점차 뚫리기 시작한게 딸 박통 시기로 기억합니다.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서 당선되고, 정운천 장관이 전주에서 당선되고...물론 이것은 민주당이 방치한 잘못에 기인한 대안투표입니다.
5.18 공격에 반발하는건 단순히 희생자가 나와서가 아닙니다. 공수부대의 강경진압 반발만도 아닙니다.
바로 호남인들의 상대적 박탈감,결핍감의 발로입니다. 보수정권으로 알려진 영남정권 연장기도 그랬습니다.
이미 9일 남짓 남은 유세기간엔 물 건너간 일입니다만, 국힘이 호남에서 당당히 당선되고 싶다면 단 한가지 길밖에는 없을것입니다.
홍카추처럼 하시면 됩니다. 얼마든지 광주시장과도 이재명과도 손잡고 대구를 위해 협력 가능한 협력자들을 만들어내는 홍카의 수완을 본받아 호남인들을 협력자로 포섭하는겁니다.
물론 앞서 말했듯 국힘도 책임당원 눈치를 봐야겠으나, 더 많은 책임당원을 늘린다는데 반대를 하겠습니까? 결과적으로 국힘이 전국정당을 굳히는데 호응해야 마땅합니다.
더 큰것, 더 높은 곳을 지향해서 통일된 전국당이 된다면, 어디든 당당히 후보를 내도 당선될 것입니다.
이재명도 마찬가집니다. TK이지만 엉뚱하게 JB와 경기도에 기반이 있는 아이러니한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