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보면서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라도
응원하고 싶지 않고 팀에 나갔으면 하는 선수 유형이
하나 있음
그냥 폼이 떨어져서 부진하는 선수는
언젠가 폼이 올라오겠지 한 시즌 내내 잘하는 선수 있나 응원해보자
내가 응원하는 팀(리버풀)급 클래스에 안맞는 선수도 이 선수가 잘해져서 비판 덜 듣고 칭찬 들었으면 좋겠다고 감싸줌
고주급 따박따박 받으면서 유리몸이라 부상으로 벤치도 못 앉는 선수(ex. 티아고)도 필요할 때 못 나와서
순간적으로 짜증나긴 하고 나갔으면 좋겠음
그렇지만 자기가 부상당하고 싶어서 부상당하는 게 아니니까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나올 때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인드로 응원함
자기 마음대로 경기 안 풀리면 다른 선수들 다독이지 않고 찡얼거려서 팀 분위기 다운시키는 선수(ex.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손흥민) 도 승부욕이 넘쳐서
그럴 수 있지라고 응원함
근데 교체로 들어와서 체력 많은데도 팀적인 압박 열심히 안 하고, 공 받으러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설렁설렁 뛰는 선수
이기겠다는 투지가 안 보이고 느긋하게 뛰는 선수는
잘해도 정이 안감
리버풀에서 극장골 좀 넣어 기적의 사나이 칭호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디보크 오리기도 리버풀 시절 교체로 많이 들어왔는데 압박 대충대충하고 투지 안 보이고
제자리에 서있고 느긋하게 하니까 잘했을 시절애도 응원 안했음
이 코디 학포도 마찬가지
보통 공격수가 부진해서 팬들한테 욕먹고 방출하라는
말 나와도 공격수는 야구 타자마냥 흐름을 탄다. 일년 내내 좋은 폼 유지하는 선수 없고 이 선수가 잘해줄 때도 있지 않았냐 라고 실드침
근데 학포는 요즘 부진한 걸 떠나서 교체로 들어와 체력 남았는데도 설렁설렁 뜀 압박도 안 하고 공 뺏겨도
뺏으려는 움직임이 없음
최선을 다하는데 슬럼프 빠져서 못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와중에 팀에 도움 되려는 움직임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니 화가 남
그리고 잘하는 선수라도 평소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설렁설렁 뛰며 태도 문제 일으키는 선수는 절대
롱런 못함
거기에 투지도 없고 마샬처럼 실실 쪼개고 다니고
실력도 떨어지면 응원은 커녕 모두가 싫어하는 선수가
됨
저렇게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다 차라리 이강인처럼 하극상하는 게 나음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