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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에 "동등해져라…돈 더 내야" 방위비 분담 또 언급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위비 분담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나토는 동등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나토를 강력하게 만들었다"면서 "공정한 몫을 지불하지 않는 20개국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내가 말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군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자 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 당시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금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하는 내가 없어서 그들은 또 그렇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더 많은 금액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내는 것보다 훨씬 적게 내겠다고 주장한다. 잘못됐다"면서 "나토는 동등해져야 하며, 바로 지금이다. 그들은 적절하게 요청 받으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콘웨이 연설에서 "(나토 동맹국에) 모두가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었다"며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건 원하는 대로 하라고 그들(러시아)을 독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사람을 죽이려 드는 정권에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을 침공하도록 독려하는 일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라며 “미국의 안보, 세계 안정, 미국의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끔찍하고 위험하다"며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인을 위험하게 한다"며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엔 단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지난 11일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건 우리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나토 동맹은) 전쟁을 막는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발언에 백악관, 나토, 공화당 내부 등에서 비판 목소리가 잇따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또 다시 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13/20240213002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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