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첨으로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한 청년입니다.
이번에 홍준표 후보님이 떨어지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후보님이 잘못한 게 무엇이었을까? 5년전 당후보로 나와 이 썩어빠진 당을 유지시킨 것? 하지만 이때 나오지 않았다면 재평가를 받지 못했을거고, 당사람을 너무 믿은 걸까? 26년간 말그대로 개같이 노력했는데 버림받은거 이거 하나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지금은 교체만을 기도할뿐입니다.... 하지만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
과연 누구를 지지해야 할까? 마르크스 vs 문재인시즌2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첨에는 이재명을 뽑기로 정했습니다. 어차피 둘다 코로나로 돈 퍼주고 공략도 다를 거 없고 둘다 페미이고 다를 바가 없기에 보수는 망하고 담에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난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안철수로요. 전 기업가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페미이지만 안철수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페미 5년 aicpa 준비 2년 미국 대학 졸업 2년에 인턴 2년 미국으로 잠시 도망쳐 있자란 생각에 안철수로 바뀌었지만 슬프게도 지난 주 한 우편이 저희 집에 왔습니다.
이 우편이 저의 생각을 아예 바꾸어주었습니다. 바로 종부세 1500만원... 물론 누군가는 저에게 욕을 할 거 압니다. 아니 미국 유학에 종부세 1500만원 와 이새끼 부자새끼네 날로 먹을 새끼네라고 하겠지만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세금을 걷는 만큼 잘 쓰면 모르겠는데 말도 안되는 국민퍼주기에 시민단체끼리 따먹기로 세금 낭비하는데 뭘 믿고 더 줘야하며 이중과세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제 가치관을 흔들었습니다. 2년 나라를 위해 내 청춘을 받쳤지만 나란 날 위해 준 게 하나 없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국가가 너에게 해줄 것을 바라지 말고 너가 국가에게 해줄 것을 생각해봐라"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케네디가 있다면 전 말해주고 싶네요."나라는 나에게 바라는 건 존나 많지만 주는 건 좆도 없다."
선거는 최고 최선 차악 최악으로 뽑으라지요 사실 최악 vs 최악이었지만 이 종부세 하나로 윤석열이 차악으로 변했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도저히 내손으로 이 무식하고 부패한 검사를 뽑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차라리 윤석열이 되고 2년동안 식물대통령 되고 2년 동안 뭐 할려하다가 마지막 1년 걍 자기 살려고 가만히 있게 되고 담 대선에 진정한 보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물론 탄핵당해서 홍준표 후보님이 되길 기도합니다)가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이젠 확고히 변했습니다.
전 부자가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중산층에서 조금 위 정도라 생각합니다. "부자에겐 자유를 서민에겐 기회를"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게 한 말인 거 같습니다. 제 말에 반박을 하고 싶다면 여러분들의 말씀이 다 옳습니다. 길지만 쓸모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고 정말 와닿는 글이네요....반박할 말 하나도 없습니다 글 되게 잘쓰셨어요..!!
진짜 세상이 좋게 변해야하는데 말입니다..